美 LA서 70대 한인 ‘총격’…출동 소방대장 숨져

입력 2018.06.27 (06:40) 수정 2018.06.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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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 은퇴자들이 사는 한 아파트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갑작스런 총격을 받아 소방대장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총격 용의자가 70대의 한인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LA 롱비치에 있는 은퇴자들이 사는 11층 규모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각 25일 새벽 4시쯤,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 조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롱비치 소방지구 상황실 : "소방관이 쓰러졌습니다. 건물 안에서 불이 나고 있고, 3층에서 총성이 들립니다."]

이 총격으로 롱비치 소방국에서 17년을 근무했던 45살 데이브 로자 소방대장이 숨졌습니다.

주민 1명도 중상이고, 다른 소방관 한 명은 가벼운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아파트 2층에 살던 70대 한인 토마스 김 씨를 살인과 방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로버트 루나/롱비치 경찰 국장 : "범인은 아파트 주민인 77세 남성 토마스 김 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에선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 한 정이 발견됐습니다.

도박에 빠져 부인과 이혼한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다는 김 씨, 경찰은 소방 경보를 울려 대원들을 유인한 뒤 총격을 가한 것인지 아니면 우발적 범행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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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A서 70대 한인 ‘총격’…출동 소방대장 숨져
    • 입력 2018-06-27 06:41:57
    • 수정2018-06-27 0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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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 은퇴자들이 사는 한 아파트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갑작스런 총격을 받아 소방대장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총격 용의자가 70대의 한인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LA 롱비치에 있는 은퇴자들이 사는 11층 규모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각 25일 새벽 4시쯤,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 조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롱비치 소방지구 상황실 : "소방관이 쓰러졌습니다. 건물 안에서 불이 나고 있고, 3층에서 총성이 들립니다."]

이 총격으로 롱비치 소방국에서 17년을 근무했던 45살 데이브 로자 소방대장이 숨졌습니다.

주민 1명도 중상이고, 다른 소방관 한 명은 가벼운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아파트 2층에 살던 70대 한인 토마스 김 씨를 살인과 방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로버트 루나/롱비치 경찰 국장 : "범인은 아파트 주민인 77세 남성 토마스 김 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에선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 한 정이 발견됐습니다.

도박에 빠져 부인과 이혼한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다는 김 씨, 경찰은 소방 경보를 울려 대원들을 유인한 뒤 총격을 가한 것인지 아니면 우발적 범행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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