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총상금 8,700억 원 …누가 얼마 가져갈까?

입력 2018.06.27 (13:35) 수정 2018.06.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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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의 상금은 얼마일까? 우승팀에 주어지는 상금은 대회마다 차이가 있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에게는 3,800만 달러, 약 418억 원이 지급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의 우승 상금 799만 달러보다 5배 가까이 많고 지난 브라질 월드컵 대회보다 300만 달러가 늘었다. 사상 최대이다.

미국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에 걸린 전체 포상금은 7억 9100만 달러, 약 8,700억원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총삼금 규모는 5억 7,600만 달러였는데 이보다 40%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4억 달러는 32개 팀에 성적에 따라 상금으로 주어진다.

나머지 3억 9100만 달러는 각 국가의 축구협회와 출전 선수들이 소속된 프로 축구팀에 배분된다. 출전국 축구 협회에 지원하는 출전 준비금은 150만 달러로 32개 국가에 동일하게 나눠준다. 선수들이 소속된 구단도 대표 선수 차출에 협조한 대가로 1명당 약 23만 달러, 약 2억 5천 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출전 기간에 대한 일종의 수당인셈이다.

역대 월드컵 전체 포상금 규모 역대 월드컵 전체 포상금 규모

4억 달러, 4,400 억원은 32개 출전 팀들에게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우승팀에게는 3,800만 달러(418억원) 준우승 팀은 2,800만 달러(308억원), 그리고 3등과 4등 팀은 2,400만 달러(264억원)와 2,200만 달러(242억원)를 받아간다. 상위 4개 국가들의 상금을 모두 합치면 1억 1,200만 달러로 전체의 28%를 차지한다.

32개 출전국 순위별 상금배분32개 출전국 순위별 상금배분
5위에서 8위까지 팀들은 각각 1,600만 달러(176억원)를 가져간다. 그리고 16강까지 진출한 팀들에게는 1,200만 달러(13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출전국 대표팀들은 각각 800만 달러(88억원)를 가져간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기만 하면 승패와 관계없이 800만 달러를 받는다는 얘기다. 출전 준비금 150만 달러까지 합치면 출전국에 돌아가는 돈은 950만 달러, 약 105억원에 달한다. 출전국에 대한 기본 수당인 셈이다.

피파가 이렇게 엄청난 돈 잔치를 벌일 수 있는 것은 막대한 TV 중계권료 수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피파는 지나 2014년 월드컵 행사로 25억 달러 약 2조 75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피파는 이번 월드컵 중계권료 수입이 지난 브라질 대회보다 5억 달러 정도 늘어 30억 달러(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FIFA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48억 달러, 약 5조3천 억 원을 벌어들였고 이 가운데 22억 달러, 2조4천 억원을 비용으로 지출해 26억 달러, 약 2조 8천 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도 피파 전체 수입의 절반 정도는 TV 중계권료에서 나왔다.

[관련기사] FIFA 월드컵 수입은 5조…개최국 지원은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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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총상금 8,700억 원 …누가 얼마 가져갈까?
    • 입력 2018-06-27 13:35:09
    • 수정2018-06-27 13:54:40
    취재K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의 상금은 얼마일까? 우승팀에 주어지는 상금은 대회마다 차이가 있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에게는 3,800만 달러, 약 418억 원이 지급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의 우승 상금 799만 달러보다 5배 가까이 많고 지난 브라질 월드컵 대회보다 300만 달러가 늘었다. 사상 최대이다.

미국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에 걸린 전체 포상금은 7억 9100만 달러, 약 8,700억원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총삼금 규모는 5억 7,600만 달러였는데 이보다 40%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4억 달러는 32개 팀에 성적에 따라 상금으로 주어진다.

나머지 3억 9100만 달러는 각 국가의 축구협회와 출전 선수들이 소속된 프로 축구팀에 배분된다. 출전국 축구 협회에 지원하는 출전 준비금은 150만 달러로 32개 국가에 동일하게 나눠준다. 선수들이 소속된 구단도 대표 선수 차출에 협조한 대가로 1명당 약 23만 달러, 약 2억 5천 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출전 기간에 대한 일종의 수당인셈이다.

역대 월드컵 전체 포상금 규모
4억 달러, 4,400 억원은 32개 출전 팀들에게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우승팀에게는 3,800만 달러(418억원) 준우승 팀은 2,800만 달러(308억원), 그리고 3등과 4등 팀은 2,400만 달러(264억원)와 2,200만 달러(242억원)를 받아간다. 상위 4개 국가들의 상금을 모두 합치면 1억 1,200만 달러로 전체의 28%를 차지한다.

32개 출전국 순위별 상금배분5위에서 8위까지 팀들은 각각 1,600만 달러(176억원)를 가져간다. 그리고 16강까지 진출한 팀들에게는 1,200만 달러(13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출전국 대표팀들은 각각 800만 달러(88억원)를 가져간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기만 하면 승패와 관계없이 800만 달러를 받는다는 얘기다. 출전 준비금 150만 달러까지 합치면 출전국에 돌아가는 돈은 950만 달러, 약 105억원에 달한다. 출전국에 대한 기본 수당인 셈이다.

피파가 이렇게 엄청난 돈 잔치를 벌일 수 있는 것은 막대한 TV 중계권료 수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피파는 지나 2014년 월드컵 행사로 25억 달러 약 2조 75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피파는 이번 월드컵 중계권료 수입이 지난 브라질 대회보다 5억 달러 정도 늘어 30억 달러(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FIFA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48억 달러, 약 5조3천 억 원을 벌어들였고 이 가운데 22억 달러, 2조4천 억원을 비용으로 지출해 26억 달러, 약 2조 8천 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도 피파 전체 수입의 절반 정도는 TV 중계권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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