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운재 “조현우, 이미 내 능력 넘어선 친구”

입력 2018.06.28 (16:28) 수정 2018.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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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태훈의 시사본부 (FM 97.3 MHz / 월-금 12:20-14:00)
* 진행 : 오태훈 앵커 (KBS 아나운서)
* 방송일시 :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 출연자 : 이운재 前 국가대표 골키퍼(수원삼성 골키퍼코치)


-독일전 승리 이유는 우리 팀의 투지, 활동력, 끈끈함
-조현우, 높아진 기대치가 무거운 짐이 될 터…꾸준한 노력으로 이겨내야
-조현우가 막지 못한 3골, 저 역시 막기 힘들었을 공들.
-해외에서 조현우 스카우트 제의 분명히 올 것.
-獨 노이어, 왜 골문 비웠나? 나라면 안 나갔을 것
-골키퍼는 소외받고 재미없고 고독한 포지션, 이번 계기로 중요성 돌아봐야.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한반도의 엄청난 축제이자 화합의 장 될 것.

□ 오태훈 / 진행

세계랭킹 57위와 1위의 대결,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경기였습니다. 우리가 2대 0으로 이겼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어젯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것 같은데요. 2002년의 주인공, 수원삼성 이운재 코치 연결해서 이번 월드컵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운재

네,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진행

네, 오랜만입니다. 우리가 한일월드컵 4강전에서 그때 독일에게 1대 0으로 졌잖아요. 후배들이 어제 2대 0으로 설욕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선배로서 어제 경기 소감 한 말씀 해 주시죠.

□ 이운재

선배로서 정말 어제 우리 선수들의 운동장에서 그 모습, 뛰는 그 모습을 보고 정말로 너무나 감동 받았고 정말로 저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알게 된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많은 분들이 어제 경기, 우리 국가대표팀 경기에 감동을 많이 받았는데 그 전에 스웨덴 멕시코 상대할 때에 비해서 우리 선수들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무엇 때문인지.

□ 이운재

모든 것에, 그러니까 개개인적으로 하나가, 팀이 더 많이 끈끈해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그런 생각, 그리고 후회 없는 경기, 우리가 운동장에서 할 수 있을 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의 최대치에 대한 것을 개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좀 더 크게 됐기 때문에 어제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독일전에서 우리가 이길 거라고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기대는 했을지 몰라도. 직접 독일, 세계 챔피언이고 또 전 대회 우승팀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독일이 어제 왜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고 보시는 거예요? 우리가 참 잘 맞춰서 한 건지.

□ 이운재

일단 신태용 감독님이나 모든 축구인, 모든 사람들이 그런 말하잖아요. 공은 둥글기 때문에 그 경기 결과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는 저희 선수들이 정말로 독일선수들보다 더 거기에 대한 좋은 경기결과를 갖고 오기 위해서 그런 모습들이 운동장에서 나왔고 그리고 독일선수들보다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은 투지, 그리고 운동장에서의 활동력,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어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이운재 코치가 보시기에 어제 가장 잘한 우리 선수들은 누구라고 꼽으실까요?

□ 이운재

제가 볼 때는 모든 선수가 다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아마 지금 여쭤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는 것 잘 알고 있거든요.

□ 오태훈 / 진행

그러시죠. 어제 독일전에서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면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조현우 골키퍼가 있어요. 후배 입장에서 제2의 거미손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거든요. 제2의 이운재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운재

저의 능력보다 더 많이 넘어선 친구 같아요. 넘어선 친구고 어제 경기가 아니라 그 전 스웨덴전이나 멕시코전에서 보였던 그런 집중력과 그런 경기력, 정말로 그런 경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어제 그런 대한민국팀에 대한 승리의 뒷받침에 크게 한 몫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도 하고요.

□ 오태훈 / 진행

네. 오늘 아침에 여러 가지 외신들에서 보면 조현우 선수를 여기저기서 특히 유럽팀에서 캐스팅하겠다는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던데요. 이런 월드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면 아니면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렇게 해외로 나가고 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까?

□ 이운재

일단 월드컵이라는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정말 큰 축구대회이기 때문에 모든 축구에 관계돼 있는 스카우트 부분에 대한 모든 사람들은 다 관심이 월드컵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분명히 그런 좋은 제의가 조현우 선수에게도 올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조현우 선수가 이운재급으로 가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을 말씀하실까요?

□ 이운재

저의 급, 이런 것보다도 저는 우리 조현우 선수, 조현우 선수는 제가 대표지도자로서 잠깐 같이 생활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조현우 선수에게 얘기를 해 주고 싶다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짐을, 어깨에 무거운 짐을 또 갖고 앞으로 대표생활을 해야 된다고도 생각을 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제는 프로의 조현우가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선수에 대한 조현우 선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 자기의 모습이 지금보다도 더 좋은 모습이 평균치에 올라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또 생각하거든요. 분명히 팬들은 그것보다 못했을 때는 질타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것.

□ 오태훈 / 진행

네, 어제는 우리가 단 한 골도 먹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전에서 패널티킥을 또 1실점을 했고 멕시코에서는 2실점을 했거든요. 이 세 골 중에서 이운재 코치 보시기에 저 골은 참 우리가 막을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운 골은 어떤 거예요.

□ 이운재

저 역시였다 해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할지라도 세 골을 막기에는 다 힘든 공이었고요. 그리고 우리가 허용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현우 선수가 그것을 더 막은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만일 그 자리에 섰다고 하더라도 그 세 골은 다 막기 힘든 골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시고 또 선배로서 보셨을 때 이번에 스웨덴전, 멕시코전, 독일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아쉬웠던 것들은 어떤 것을 말씀하실까요?

□ 이운재

여러 가지의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어제 같은 경기를 꾸준하게 할 수 있어야만 우리에게 승률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절대로 월드컵에서는 약자도 없고 강팀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같은 경기력을 갖고 매 경기를 그런 경기력을 갖고 부딪친다면 어느 팀하고도 우리 대한민국이 또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전 경기에 대한, 지나간 경기기 때문에, 다 모든 것은 지나간 경기지만 월드컵 경기는 그렇게 크게 엄청나게 힘들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전의 경기가 준비를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까 힘들기 때문에 독일의 어제 경기, 그 경기만큼에 대한 집중력을 갖고 한다면 앞으로 있을 경기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독일 골키퍼 노이어 선수가 막판에 골문 비우고 나갔다가 손흥민 선수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는데 이것은 이 행동은 어떻게 보세요, 골키퍼로서?

□ 이운재

골키퍼로서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것에 대한 부분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상황 속을 본다면 그 팀은 분명히 비겨도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서 단 한 명이라도 필드 플레이에 가서 골을 넣기 위해서 나갔던 그런 상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상황이 된다고 그래도 저는 안 나가죠.

□ 오태훈 / 진행

그러시군요. 어제 경기 끝나고 독일 쪽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비난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고 해요. 우리도 스웨덴전, 멕시코전 끝나고 나서 일부 선수에게, 장현수 선수라든가 김민우 선수라든가 비난들이 참 많이 있었거든요. 또 그런 팬들의 항의라든가 이런 것들 보시면 좀 안타까운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선수로서.

□ 이운재

러시아 월드컵 이번 후배들 보고 되게 마음이 많이 아팠었어요. 많은 분들은 속상하시니까 그런 질타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있는 그 선수들의 마음은 진짜 말을 못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괴롭고 힘들 거다, 라는 이런 생각이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로서 그것을 조금이나마 보상 받을 수 있다? 아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경기가 되었기 때문에 그 친구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은 거죠.

□ 오태훈 / 진행

네. 우리 축구사에서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운 골키퍼를 꼽으라면 단연 이운재 코치지만 지금 국내 1호 유럽리그 진출 골키퍼인 권정혁 선수도 있고 골키퍼가 경기 결과의 70% 이상을 좌우하는 큰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구 입장에서는 주목을 많이 못 받는 느낌이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이운재

옛날부터 그랬지만 항상 우리 이런 골키퍼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소외 받는 느낌이 되게 많아요. 그렇지만 또 이렇게 어떤 계기로서 조현우에 대한 이번에 월드컵을 계기로서 골키퍼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또 새삼 느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솔직히 골키퍼 재미없는 자리거든요. 화려하지도 않고 뭐 하지도 않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실수를 하면 질타는 다 받아야 되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항상 잘하기만을 원하고 있거든요. 참 고독한 자리인데 그 고독한 자리라도 많은 팬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 신경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지금 조현우 선수가 아닌 다른 대한민국에 있는 골키퍼들이 힘을 받아서 조현우 선수만큼 더 잘하는, 더 월등한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수원삼성 지금 골키퍼 코치를 맡고 계시잖아요.

□ 이운재

네.

□ 오태훈 / 진행

네, 우리 골키퍼들 세계적인 선수로 양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또 어떤 환경이 필요할지도 좀 알려주세요.

□ 이운재

일단 프로에 대해서는 프로는 모든 게 다 완성돼서 오는 선수들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유소년 시기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소년 시기에 얼마나 골키퍼로서의 기본기술, 그리고 여러 가지 총체적인 것을 다 이 중학교, 고등학교, 유소년 시기에 다해야 된다고 서로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에 대한 부분들을 우리가 잘된 부분도 있겠지만 잘못된 부분들도 그때 프로그램화 돼서 잘 만들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올라간다면 대한민국에서 정말로 더 훌륭한 골키퍼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볼 때 유소년 시기가 되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우리가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이번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K리그 경기에는 무관심하다가 국가대표 경기에만 관심이 너무 높다, 그리고 이번에 특정 선수에게 벌 내려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하는 이런 경우도 좀 있고, 이런 과도한 관심과 또 과도한 비난,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운재

그것도 내가 볼 때는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말씀하신다고도 생각을 해요.

□ 오태훈 / 진행

감당해야 될 부분이다.

□ 이운재

그런데 너무 지나친 부분들은 문제가 되겠죠. 그렇지만 지나친 부분이 아닌 그런 여러 가지에 대한 것을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을 이제 축구장으로 끌고 올 수 있는 여러 가지에 대한, 선수는 선수에 대한 자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여러 가지 부분들 요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묶어져야만 K리그를 보러 오시는 팬 여러분들의 흥을 또 북돋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도 또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 선발방식이라든가 협회 관계자들에 대해서 국민들도 불신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개선할 방법은 없을지도 좀 알려주세요.

□ 이운재

그것은 제가 지금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큰 얘기기 때문에 분명히 협회의 모든, 이제 또 러시아 월드컵은 대한민국은 끝난 월드컵이거든요.

□ 오태훈 / 진행

그렇죠.

□ 이운재

이제 4년 뒤에 있을 2022년에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서 또 다른 돛을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협회에 있는 관계자와 정몽규 회장님을 포함한 모든 협회에 계신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것들을 만들어서 앞으로 잘 만들어 가실 거라고 저는 그렇게 믿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4년 후 카타르 월드컵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까요?

□ 이운재

이제 끝났으니까 앞으로 다가올 2019년에 있을 아시안컵부터 차곡차곡 준비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체구에 대한 기량이 있는 선수가 그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자격이 있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거든요.

□ 오태훈 / 진행

네,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박지성 해설위원이 같이 또 경기를 했던 동료들이에요. 어제는 어디서 보셨어요, 경기를?

□ 이운재

저는 집에서 봤습니다.

□ 오태훈 / 진행

아니, 방송사.

□ 이운재

계속 돌아가면서 봤습니다.

□ 오태훈 / 진행

그러셨군요. 잘 피해 가시는데 해설 하시는 것 모습 보면 어때요? 동료들이 그렇게 해설하는 모습 보고 있으면.

□ 이운재

정말로 축구지식이나 모든 경험들이 많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개성들이 다 다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지만 거기 시청자 분들께서 잘 캐치할 수 있게끔 많은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보면 잘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의사를 밝혔어요. 앞으로 12년 후의 일인데 현실화 되면 어떨 것 같으세요?

□ 이운재

그게 정말 현실화된다면 정말로 우리 한반도에는 정말 엄청난 큰 축구 축제가 되겠죠. 정말로 그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엄청난 축제 그리고 화합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저는 하게 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운재

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지금까지 수원삼성 이운재 코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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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운재 “조현우, 이미 내 능력 넘어선 친구”
    • 입력 2018-06-28 16:28:31
    • 수정2018-06-28 16:29:00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 : 오태훈의 시사본부 (FM 97.3 MHz / 월-금 12:20-14:00)
* 진행 : 오태훈 앵커 (KBS 아나운서)
* 방송일시 :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 출연자 : 이운재 前 국가대표 골키퍼(수원삼성 골키퍼코치)


-독일전 승리 이유는 우리 팀의 투지, 활동력, 끈끈함
-조현우, 높아진 기대치가 무거운 짐이 될 터…꾸준한 노력으로 이겨내야
-조현우가 막지 못한 3골, 저 역시 막기 힘들었을 공들.
-해외에서 조현우 스카우트 제의 분명히 올 것.
-獨 노이어, 왜 골문 비웠나? 나라면 안 나갔을 것
-골키퍼는 소외받고 재미없고 고독한 포지션, 이번 계기로 중요성 돌아봐야.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한반도의 엄청난 축제이자 화합의 장 될 것.

□ 오태훈 / 진행

세계랭킹 57위와 1위의 대결,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경기였습니다. 우리가 2대 0으로 이겼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어젯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것 같은데요. 2002년의 주인공, 수원삼성 이운재 코치 연결해서 이번 월드컵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운재

네,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진행

네, 오랜만입니다. 우리가 한일월드컵 4강전에서 그때 독일에게 1대 0으로 졌잖아요. 후배들이 어제 2대 0으로 설욕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선배로서 어제 경기 소감 한 말씀 해 주시죠.

□ 이운재

선배로서 정말 어제 우리 선수들의 운동장에서 그 모습, 뛰는 그 모습을 보고 정말로 너무나 감동 받았고 정말로 저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알게 된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많은 분들이 어제 경기, 우리 국가대표팀 경기에 감동을 많이 받았는데 그 전에 스웨덴 멕시코 상대할 때에 비해서 우리 선수들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무엇 때문인지.

□ 이운재

모든 것에, 그러니까 개개인적으로 하나가, 팀이 더 많이 끈끈해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그런 생각, 그리고 후회 없는 경기, 우리가 운동장에서 할 수 있을 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의 최대치에 대한 것을 개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좀 더 크게 됐기 때문에 어제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독일전에서 우리가 이길 거라고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기대는 했을지 몰라도. 직접 독일, 세계 챔피언이고 또 전 대회 우승팀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독일이 어제 왜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고 보시는 거예요? 우리가 참 잘 맞춰서 한 건지.

□ 이운재

일단 신태용 감독님이나 모든 축구인, 모든 사람들이 그런 말하잖아요. 공은 둥글기 때문에 그 경기 결과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는 저희 선수들이 정말로 독일선수들보다 더 거기에 대한 좋은 경기결과를 갖고 오기 위해서 그런 모습들이 운동장에서 나왔고 그리고 독일선수들보다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은 투지, 그리고 운동장에서의 활동력,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어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이운재 코치가 보시기에 어제 가장 잘한 우리 선수들은 누구라고 꼽으실까요?

□ 이운재

제가 볼 때는 모든 선수가 다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아마 지금 여쭤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는 것 잘 알고 있거든요.

□ 오태훈 / 진행

그러시죠. 어제 독일전에서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면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조현우 골키퍼가 있어요. 후배 입장에서 제2의 거미손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거든요. 제2의 이운재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운재

저의 능력보다 더 많이 넘어선 친구 같아요. 넘어선 친구고 어제 경기가 아니라 그 전 스웨덴전이나 멕시코전에서 보였던 그런 집중력과 그런 경기력, 정말로 그런 경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어제 그런 대한민국팀에 대한 승리의 뒷받침에 크게 한 몫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도 하고요.

□ 오태훈 / 진행

네. 오늘 아침에 여러 가지 외신들에서 보면 조현우 선수를 여기저기서 특히 유럽팀에서 캐스팅하겠다는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던데요. 이런 월드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면 아니면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렇게 해외로 나가고 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까?

□ 이운재

일단 월드컵이라는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정말 큰 축구대회이기 때문에 모든 축구에 관계돼 있는 스카우트 부분에 대한 모든 사람들은 다 관심이 월드컵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분명히 그런 좋은 제의가 조현우 선수에게도 올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조현우 선수가 이운재급으로 가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을 말씀하실까요?

□ 이운재

저의 급, 이런 것보다도 저는 우리 조현우 선수, 조현우 선수는 제가 대표지도자로서 잠깐 같이 생활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조현우 선수에게 얘기를 해 주고 싶다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짐을, 어깨에 무거운 짐을 또 갖고 앞으로 대표생활을 해야 된다고도 생각을 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제는 프로의 조현우가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선수에 대한 조현우 선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 자기의 모습이 지금보다도 더 좋은 모습이 평균치에 올라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또 생각하거든요. 분명히 팬들은 그것보다 못했을 때는 질타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것.

□ 오태훈 / 진행

네, 어제는 우리가 단 한 골도 먹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전에서 패널티킥을 또 1실점을 했고 멕시코에서는 2실점을 했거든요. 이 세 골 중에서 이운재 코치 보시기에 저 골은 참 우리가 막을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운 골은 어떤 거예요.

□ 이운재

저 역시였다 해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할지라도 세 골을 막기에는 다 힘든 공이었고요. 그리고 우리가 허용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현우 선수가 그것을 더 막은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만일 그 자리에 섰다고 하더라도 그 세 골은 다 막기 힘든 골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시고 또 선배로서 보셨을 때 이번에 스웨덴전, 멕시코전, 독일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아쉬웠던 것들은 어떤 것을 말씀하실까요?

□ 이운재

여러 가지의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어제 같은 경기를 꾸준하게 할 수 있어야만 우리에게 승률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절대로 월드컵에서는 약자도 없고 강팀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같은 경기력을 갖고 매 경기를 그런 경기력을 갖고 부딪친다면 어느 팀하고도 우리 대한민국이 또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전 경기에 대한, 지나간 경기기 때문에, 다 모든 것은 지나간 경기지만 월드컵 경기는 그렇게 크게 엄청나게 힘들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전의 경기가 준비를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까 힘들기 때문에 독일의 어제 경기, 그 경기만큼에 대한 집중력을 갖고 한다면 앞으로 있을 경기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독일 골키퍼 노이어 선수가 막판에 골문 비우고 나갔다가 손흥민 선수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는데 이것은 이 행동은 어떻게 보세요, 골키퍼로서?

□ 이운재

골키퍼로서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것에 대한 부분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상황 속을 본다면 그 팀은 분명히 비겨도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서 단 한 명이라도 필드 플레이에 가서 골을 넣기 위해서 나갔던 그런 상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상황이 된다고 그래도 저는 안 나가죠.

□ 오태훈 / 진행

그러시군요. 어제 경기 끝나고 독일 쪽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비난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고 해요. 우리도 스웨덴전, 멕시코전 끝나고 나서 일부 선수에게, 장현수 선수라든가 김민우 선수라든가 비난들이 참 많이 있었거든요. 또 그런 팬들의 항의라든가 이런 것들 보시면 좀 안타까운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선수로서.

□ 이운재

러시아 월드컵 이번 후배들 보고 되게 마음이 많이 아팠었어요. 많은 분들은 속상하시니까 그런 질타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있는 그 선수들의 마음은 진짜 말을 못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괴롭고 힘들 거다, 라는 이런 생각이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로서 그것을 조금이나마 보상 받을 수 있다? 아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경기가 되었기 때문에 그 친구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은 거죠.

□ 오태훈 / 진행

네. 우리 축구사에서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운 골키퍼를 꼽으라면 단연 이운재 코치지만 지금 국내 1호 유럽리그 진출 골키퍼인 권정혁 선수도 있고 골키퍼가 경기 결과의 70% 이상을 좌우하는 큰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구 입장에서는 주목을 많이 못 받는 느낌이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이운재

옛날부터 그랬지만 항상 우리 이런 골키퍼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소외 받는 느낌이 되게 많아요. 그렇지만 또 이렇게 어떤 계기로서 조현우에 대한 이번에 월드컵을 계기로서 골키퍼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또 새삼 느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솔직히 골키퍼 재미없는 자리거든요. 화려하지도 않고 뭐 하지도 않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실수를 하면 질타는 다 받아야 되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항상 잘하기만을 원하고 있거든요. 참 고독한 자리인데 그 고독한 자리라도 많은 팬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 신경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지금 조현우 선수가 아닌 다른 대한민국에 있는 골키퍼들이 힘을 받아서 조현우 선수만큼 더 잘하는, 더 월등한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수원삼성 지금 골키퍼 코치를 맡고 계시잖아요.

□ 이운재

네.

□ 오태훈 / 진행

네, 우리 골키퍼들 세계적인 선수로 양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또 어떤 환경이 필요할지도 좀 알려주세요.

□ 이운재

일단 프로에 대해서는 프로는 모든 게 다 완성돼서 오는 선수들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유소년 시기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소년 시기에 얼마나 골키퍼로서의 기본기술, 그리고 여러 가지 총체적인 것을 다 이 중학교, 고등학교, 유소년 시기에 다해야 된다고 서로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에 대한 부분들을 우리가 잘된 부분도 있겠지만 잘못된 부분들도 그때 프로그램화 돼서 잘 만들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올라간다면 대한민국에서 정말로 더 훌륭한 골키퍼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볼 때 유소년 시기가 되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우리가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이번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K리그 경기에는 무관심하다가 국가대표 경기에만 관심이 너무 높다, 그리고 이번에 특정 선수에게 벌 내려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하는 이런 경우도 좀 있고, 이런 과도한 관심과 또 과도한 비난,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운재

그것도 내가 볼 때는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말씀하신다고도 생각을 해요.

□ 오태훈 / 진행

감당해야 될 부분이다.

□ 이운재

그런데 너무 지나친 부분들은 문제가 되겠죠. 그렇지만 지나친 부분이 아닌 그런 여러 가지에 대한 것을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을 이제 축구장으로 끌고 올 수 있는 여러 가지에 대한, 선수는 선수에 대한 자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여러 가지 부분들 요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묶어져야만 K리그를 보러 오시는 팬 여러분들의 흥을 또 북돋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도 또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 선발방식이라든가 협회 관계자들에 대해서 국민들도 불신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개선할 방법은 없을지도 좀 알려주세요.

□ 이운재

그것은 제가 지금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큰 얘기기 때문에 분명히 협회의 모든, 이제 또 러시아 월드컵은 대한민국은 끝난 월드컵이거든요.

□ 오태훈 / 진행

그렇죠.

□ 이운재

이제 4년 뒤에 있을 2022년에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서 또 다른 돛을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협회에 있는 관계자와 정몽규 회장님을 포함한 모든 협회에 계신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것들을 만들어서 앞으로 잘 만들어 가실 거라고 저는 그렇게 믿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4년 후 카타르 월드컵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까요?

□ 이운재

이제 끝났으니까 앞으로 다가올 2019년에 있을 아시안컵부터 차곡차곡 준비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체구에 대한 기량이 있는 선수가 그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자격이 있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거든요.

□ 오태훈 / 진행

네,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박지성 해설위원이 같이 또 경기를 했던 동료들이에요. 어제는 어디서 보셨어요, 경기를?

□ 이운재

저는 집에서 봤습니다.

□ 오태훈 / 진행

아니, 방송사.

□ 이운재

계속 돌아가면서 봤습니다.

□ 오태훈 / 진행

그러셨군요. 잘 피해 가시는데 해설 하시는 것 모습 보면 어때요? 동료들이 그렇게 해설하는 모습 보고 있으면.

□ 이운재

정말로 축구지식이나 모든 경험들이 많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개성들이 다 다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지만 거기 시청자 분들께서 잘 캐치할 수 있게끔 많은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보면 잘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의사를 밝혔어요. 앞으로 12년 후의 일인데 현실화 되면 어떨 것 같으세요?

□ 이운재

그게 정말 현실화된다면 정말로 우리 한반도에는 정말 엄청난 큰 축구 축제가 되겠죠. 정말로 그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엄청난 축제 그리고 화합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저는 하게 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운재

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진행

네. 지금까지 수원삼성 이운재 코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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