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日 ‘공 돌리기 꼼수’…1982년 최악의 월드컵 경기 재현

입력 2018.06.29 (1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8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도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으면서 일본이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게 됐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은 일본은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섰다.

일본은 후반 15분 폴란드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시간에 쫓기는 듯했지만, 콜롬비아가 앞선다는 소식을 들은 뒤 '공 돌리기' 모드로 돌아섰다. 소극적인 경기가 계속되면서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끝까지 '안전모드'를 유지한 일본은 그 대가로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실리를 챙겼다. 하지만 외신은 물론 일본 내 일각에서도 이 같은 경기 모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국의 BBC는 "이번 경기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맞붙은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보다 더 황당했다"고 비판했다.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당시 경기는 정말 이번 경기와 닮아있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日 ‘공 돌리기 꼼수’…1982년 최악의 월드컵 경기 재현
    • 입력 2018-06-29 17:42:55
    러시아월드컵영상
일본이 8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도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으면서 일본이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게 됐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은 일본은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섰다.

일본은 후반 15분 폴란드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시간에 쫓기는 듯했지만, 콜롬비아가 앞선다는 소식을 들은 뒤 '공 돌리기' 모드로 돌아섰다. 소극적인 경기가 계속되면서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끝까지 '안전모드'를 유지한 일본은 그 대가로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실리를 챙겼다. 하지만 외신은 물론 일본 내 일각에서도 이 같은 경기 모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국의 BBC는 "이번 경기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맞붙은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보다 더 황당했다"고 비판했다.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당시 경기는 정말 이번 경기와 닮아있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