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산사 7곳’…세계문화유산 등재

입력 2018.06.30 (21:29) 수정 2018.06.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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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 고찰, 통도사와 부석사 등 7개 산사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열 세번째 세계 유산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돼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통도사.

절을 품은 산의 모습조차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의 산 모습과 같아 '통도사'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높이 33미터, 금동미륵대불이 내려다보는 천 년 고찰 법주사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펼치던 부석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산사 7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됐습니다.

21개 전체 위원국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불교 전통을 이어온 한국 사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찰들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 관리 계획도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등재 권고 대상에서는 제외됐던 봉정사와 마곡사, 선암사도 함께 포함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종진/문화재청장 : "처음 일부 산사가 역사성과 규모 미흡으로 권고 대상에서 빠져 있었지만, 문화재청에서 역사적 자료를 보완해…."]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특별히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남한산성 등 모두 1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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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산사 7곳’…세계문화유산 등재
    • 입력 2018-06-30 21:31:53
    • 수정2018-06-30 22: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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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 고찰, 통도사와 부석사 등 7개 산사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열 세번째 세계 유산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돼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통도사.

절을 품은 산의 모습조차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의 산 모습과 같아 '통도사'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높이 33미터, 금동미륵대불이 내려다보는 천 년 고찰 법주사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펼치던 부석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산사 7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됐습니다.

21개 전체 위원국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불교 전통을 이어온 한국 사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찰들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 관리 계획도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등재 권고 대상에서는 제외됐던 봉정사와 마곡사, 선암사도 함께 포함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종진/문화재청장 : "처음 일부 산사가 역사성과 규모 미흡으로 권고 대상에서 빠져 있었지만, 문화재청에서 역사적 자료를 보완해…."]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특별히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남한산성 등 모두 1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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