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상승…일부 하천 산책로 통제

[앵커]

중부지방에는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금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잠수교는 오전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더 굵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3.81 미터 입니다.

한때, 관심 단계인 3.9미터를 넘겼다가 조금 낮아진 상태입니다.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미터 보다는 낮아 아직 차들과 보행자는 오갈 수 있습니다.

한강 물이 불면서 서울 곳곳의 하천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부터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은 일부 산책로가 오전 한 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장마전선의 영향에 태풍의 위력까지 더해져 모레부터는 전국이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김포와 인천 강화군 두 곳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일부 지역은 호우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