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위는?

입력 2018.07.03 (10:11) 수정 2018.07.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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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몇 개 국가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을까? 영국의 해외 거주/국적 취득 컨설팅 기업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에 따르면 한국인은 187개국을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국민은 227개 여행 가능 국가/자치령 가운데 189개 국가를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세계 여권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188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독일과 싱가포르가 여권 지수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핀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여권 지수 5위에는 캐나다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국가들이 포함됐다. 5위 안에 포함된 21개 국가들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싱가포르와 일본 그리고 한국 3개 국가뿐이다.

2017년 조사에서 우리 나라는 170개 국가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어 호주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독일이 차지했고 스웨덴이 2위 그리고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위를 기록한 일본은 뉴질랜드, 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올해 조사에서 순위가 크게 오른 국가는 우크라이나, 조지아, 그리고 중국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보다 17단계가 올라 68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중국의 약진은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소비하는 막강한 구매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1억 4,500만영이 해외 여행에 나섰다. 세계 해외 관광객 10명 가운데 1명은 중국인일 정도다.

중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2,610억 달러,우리 돈으로 28조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관강객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의 2배에 달한다. 이런 막강한 씀씀이 때문에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국가들이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방문을 확대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여권지수가 낮은 국가는 어디일까? 헨리 앤드 파트너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가 가장 낮고 소말리아, 시리아, 파키스탄, 예멘, 수단 등 중동과 아프리카의 빈국이나 테러지원국가들의 여권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지수는 한 국가의 무비자 방문, 도착비자 그리고 전자 비자로 방문 할 수 있는 국가 수를 합산해 계산한 수치이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국가, 홍콩과 같은 자치구, 그리고 극소 국가 등 여행이 가능한 227개 지역을 대상으로 199개 국가의 여권 지수를 해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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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위는?
    • 입력 2018-07-03 10:11:48
    • 수정2018-07-03 10:11:49
    취재K
한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몇 개 국가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을까? 영국의 해외 거주/국적 취득 컨설팅 기업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에 따르면 한국인은 187개국을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국민은 227개 여행 가능 국가/자치령 가운데 189개 국가를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세계 여권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188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독일과 싱가포르가 여권 지수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핀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여권 지수 5위에는 캐나다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국가들이 포함됐다. 5위 안에 포함된 21개 국가들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싱가포르와 일본 그리고 한국 3개 국가뿐이다.

2017년 조사에서 우리 나라는 170개 국가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어 호주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독일이 차지했고 스웨덴이 2위 그리고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위를 기록한 일본은 뉴질랜드, 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올해 조사에서 순위가 크게 오른 국가는 우크라이나, 조지아, 그리고 중국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보다 17단계가 올라 68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중국의 약진은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소비하는 막강한 구매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1억 4,500만영이 해외 여행에 나섰다. 세계 해외 관광객 10명 가운데 1명은 중국인일 정도다.

중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2,610억 달러,우리 돈으로 28조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관강객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의 2배에 달한다. 이런 막강한 씀씀이 때문에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국가들이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방문을 확대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여권지수가 낮은 국가는 어디일까? 헨리 앤드 파트너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가 가장 낮고 소말리아, 시리아, 파키스탄, 예멘, 수단 등 중동과 아프리카의 빈국이나 테러지원국가들의 여권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지수는 한 국가의 무비자 방문, 도착비자 그리고 전자 비자로 방문 할 수 있는 국가 수를 합산해 계산한 수치이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국가, 홍콩과 같은 자치구, 그리고 극소 국가 등 여행이 가능한 227개 지역을 대상으로 199개 국가의 여권 지수를 해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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