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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한국의 여성 “안전·일자리 모두 불안”
입력 2018.07.03 (15:56) 수정 2018.07.03 (20:45) 취재K
통계로 본 한국의 여성 “안전·일자리 모두 불안”
'미투' 열풍에서부터 '불법촬영 성차별 수사 시위'까지 최근 여성에 대한 차별 없는 대우와 여성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역할은 커지지만, 뿌리 박힌 차별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로도 이 같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황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정한 양성평등 주간입니다. 통계청은 1997년 이후 매년 이 주간에 대한민국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망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내놓고 있는데요. 올해도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딸을 키우기에, 여성으로서 살아가기에 안전합니까?

2016년 기준 여성 성폭력은 2만 6천여 건, 폭행은 5만 5천여 건 발생했습니다. 각각 1만 2천여 건, 2만여 건이었던 10년 전보다 무려 두 배나 늘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20세 이하 7천9백여 건, 21세~30세가 9천 6백여 건으로 전체 성폭력 피해자의 67.5% 30세 이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여성의 50.9%는 사회 안전에 불안하다고 느낀 것을 응답했고, 불안하다고 느낀 남성의 비율(40.1%)보다 10.8%p 높았습니다.


그러면 여성의 일자리는 안정적일까요?

비정규직 자리를 보면 됩니다.

2017년 8월 기준으로 여성 임금 근로자는 881만 8천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41.2%인 363만 2천 명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비정규직 비율이 26.3%로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나아가, 여성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는 절반이 넘는 52.4%여서 남성 시간제 근로자 비율 25.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여성이 돈이라도 많이 받을까요?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29만 8천 원으로 남성 임금의 67.2%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는 어떤가요

2018년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중 여성은 28.3%에 불과합니다. 2014년보다 불과 5.4% 늘었습니다.

2017년 기준 의사의 25.4%가 여성이었고, 여성 법조인의 비율은 26.1%였습니다.

여성 관리자의 비율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2016년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관리자 가운에 여성 비율은 20.4%였습니다. 10년 전보다 2배 늘었다고 좋아하기보다는 아직 전체적인 비율이 낮아 보입니다.

다만,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17년 50.2%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약사도 64%가 여자였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교사는 77.1%가 여성이었지만, 교장은 절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40.3%만이 여성이었습니다.

여성 교장 비율은 상급 학교로 갈수록 줄어들어 갑니다. 중학교는 25.4%, 고등학교는 10.4%에 불과합니다.


혼자 사는 여성이 는다

2018년 우리나라에는 모두 1,975만 2천 가구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자 혼자 사는 가구는 284만 3천 가구입니다.

여성 1인 가구는 한해 전보다 7만 7천 가구 늘었습니다. 2005년에 여성 1인 가구는 175만 3천 가구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지금은 백만 가구 이상 늘었다는 거죠.

여성 1인 가구를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16% 30대가 12.1%, 40대가 10.8%, 50대가 14.6% 60대가 15.9%였다가 70대에서 크게 늘어 2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 관련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여성 초혼 연령은 30.2세였습니다. 32.9세인 남성보다 2.7세 적군요.

여성이 연상인 초혼 부부의 비율은 16.9%로 1년 전보다 0.6% 늘었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남성은 남성 71.3%, 여성 58.5%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혼은 줄었습니다. 2017년 10만 6천 건 이혼해 전년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산 부부의 이혼은 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가 이혼한 비율을 보면, 2000년에는 전체 이혼 건수의 17%였지만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이혼의 33.1%를 차지했습니다.

하나 더 살펴본다면, 건강!

여성 기대수명은 85.4세였고, 흡연율은 6.1%로 0.8%p 늘었습니다. 주 2회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5.4%로 전년보다 0.3%p 늘었네요. 모두 2016년이 기준입니다.

  • 통계로 본 한국의 여성 “안전·일자리 모두 불안”
    • 입력 2018.07.03 (15:56)
    • 수정 2018.07.03 (20:45)
    취재K
통계로 본 한국의 여성 “안전·일자리 모두 불안”
'미투' 열풍에서부터 '불법촬영 성차별 수사 시위'까지 최근 여성에 대한 차별 없는 대우와 여성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역할은 커지지만, 뿌리 박힌 차별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로도 이 같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황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정한 양성평등 주간입니다. 통계청은 1997년 이후 매년 이 주간에 대한민국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망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내놓고 있는데요. 올해도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딸을 키우기에, 여성으로서 살아가기에 안전합니까?

2016년 기준 여성 성폭력은 2만 6천여 건, 폭행은 5만 5천여 건 발생했습니다. 각각 1만 2천여 건, 2만여 건이었던 10년 전보다 무려 두 배나 늘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20세 이하 7천9백여 건, 21세~30세가 9천 6백여 건으로 전체 성폭력 피해자의 67.5% 30세 이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여성의 50.9%는 사회 안전에 불안하다고 느낀 것을 응답했고, 불안하다고 느낀 남성의 비율(40.1%)보다 10.8%p 높았습니다.


그러면 여성의 일자리는 안정적일까요?

비정규직 자리를 보면 됩니다.

2017년 8월 기준으로 여성 임금 근로자는 881만 8천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41.2%인 363만 2천 명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비정규직 비율이 26.3%로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나아가, 여성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는 절반이 넘는 52.4%여서 남성 시간제 근로자 비율 25.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여성이 돈이라도 많이 받을까요?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29만 8천 원으로 남성 임금의 67.2%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는 어떤가요

2018년 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중 여성은 28.3%에 불과합니다. 2014년보다 불과 5.4% 늘었습니다.

2017년 기준 의사의 25.4%가 여성이었고, 여성 법조인의 비율은 26.1%였습니다.

여성 관리자의 비율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2016년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관리자 가운에 여성 비율은 20.4%였습니다. 10년 전보다 2배 늘었다고 좋아하기보다는 아직 전체적인 비율이 낮아 보입니다.

다만,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17년 50.2%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약사도 64%가 여자였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교사는 77.1%가 여성이었지만, 교장은 절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40.3%만이 여성이었습니다.

여성 교장 비율은 상급 학교로 갈수록 줄어들어 갑니다. 중학교는 25.4%, 고등학교는 10.4%에 불과합니다.


혼자 사는 여성이 는다

2018년 우리나라에는 모두 1,975만 2천 가구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자 혼자 사는 가구는 284만 3천 가구입니다.

여성 1인 가구는 한해 전보다 7만 7천 가구 늘었습니다. 2005년에 여성 1인 가구는 175만 3천 가구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지금은 백만 가구 이상 늘었다는 거죠.

여성 1인 가구를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16% 30대가 12.1%, 40대가 10.8%, 50대가 14.6% 60대가 15.9%였다가 70대에서 크게 늘어 2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 관련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여성 초혼 연령은 30.2세였습니다. 32.9세인 남성보다 2.7세 적군요.

여성이 연상인 초혼 부부의 비율은 16.9%로 1년 전보다 0.6% 늘었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남성은 남성 71.3%, 여성 58.5%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혼은 줄었습니다. 2017년 10만 6천 건 이혼해 전년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산 부부의 이혼은 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가 이혼한 비율을 보면, 2000년에는 전체 이혼 건수의 17%였지만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이혼의 33.1%를 차지했습니다.

하나 더 살펴본다면, 건강!

여성 기대수명은 85.4세였고, 흡연율은 6.1%로 0.8%p 늘었습니다. 주 2회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5.4%로 전년보다 0.3%p 늘었네요. 모두 2016년이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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