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학교종’ 70년 만에 저작권료…쌓여있는 보상금 150억
입력 2018.07.03 (19:27)
수정 2018.07.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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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종이나 우리의 소원같은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노래나 사진 등에 저작권 사용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을 못찾은 교과서용 저작권 사용료가 150억 원이 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48년에 탄생한 학교종.
고 김메리 선생의 작품으로 교과서에 실려 70년 동안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작권료를 받기 시작한 건 고작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김메리 선생의 딸이 지난해 말, 뒤늦게 저작권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급 적용도 되지 않아 이전의 저작권료는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백순진/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 "연락을 했더니 좀 의심에 그런 눈길로 보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어머님은 돌아가신지가 한참인데 무슨 저작권료에요, 이러는 상황인데..."]
우리의 소원과 잠자리, 이슬 등 유명 동요 뿐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글이나 사진까지 합치면 지급되지 않은 경우가 40만 건이 넘습니다.
교과서를 만들 때 출판사가 저작권료 개념의 보상금을 관련 협회에 지급하면, 협회가 저작권자를 찾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건 2005년,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협회가 보관하고 있는 보상금이 155억 원에 이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저작권자를 찾기 어렵거나, 교과용 보상금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광성/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부장 : "보이스 피싱을 의심을 많이 하시고요 저희가 통장사본하고 신분증 사본을 이제 요청을 드리고 있어서 그런 부분때문에..."]
보상금 지급 체계의 개선과 함께 보상금을 쌓아놓지만 말고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학교종이나 우리의 소원같은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노래나 사진 등에 저작권 사용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을 못찾은 교과서용 저작권 사용료가 150억 원이 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48년에 탄생한 학교종.
고 김메리 선생의 작품으로 교과서에 실려 70년 동안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작권료를 받기 시작한 건 고작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김메리 선생의 딸이 지난해 말, 뒤늦게 저작권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급 적용도 되지 않아 이전의 저작권료는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백순진/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 "연락을 했더니 좀 의심에 그런 눈길로 보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어머님은 돌아가신지가 한참인데 무슨 저작권료에요, 이러는 상황인데..."]
우리의 소원과 잠자리, 이슬 등 유명 동요 뿐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글이나 사진까지 합치면 지급되지 않은 경우가 40만 건이 넘습니다.
교과서를 만들 때 출판사가 저작권료 개념의 보상금을 관련 협회에 지급하면, 협회가 저작권자를 찾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건 2005년,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협회가 보관하고 있는 보상금이 155억 원에 이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저작권자를 찾기 어렵거나, 교과용 보상금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광성/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부장 : "보이스 피싱을 의심을 많이 하시고요 저희가 통장사본하고 신분증 사본을 이제 요청을 드리고 있어서 그런 부분때문에..."]
보상금 지급 체계의 개선과 함께 보상금을 쌓아놓지만 말고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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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요 ‘학교종’ 70년 만에 저작권료…쌓여있는 보상금 1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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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04 20:02:17
[앵커]
학교종이나 우리의 소원같은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노래나 사진 등에 저작권 사용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을 못찾은 교과서용 저작권 사용료가 150억 원이 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48년에 탄생한 학교종.
고 김메리 선생의 작품으로 교과서에 실려 70년 동안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작권료를 받기 시작한 건 고작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김메리 선생의 딸이 지난해 말, 뒤늦게 저작권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급 적용도 되지 않아 이전의 저작권료는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백순진/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 "연락을 했더니 좀 의심에 그런 눈길로 보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어머님은 돌아가신지가 한참인데 무슨 저작권료에요, 이러는 상황인데..."]
우리의 소원과 잠자리, 이슬 등 유명 동요 뿐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글이나 사진까지 합치면 지급되지 않은 경우가 40만 건이 넘습니다.
교과서를 만들 때 출판사가 저작권료 개념의 보상금을 관련 협회에 지급하면, 협회가 저작권자를 찾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건 2005년,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협회가 보관하고 있는 보상금이 155억 원에 이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저작권자를 찾기 어렵거나, 교과용 보상금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광성/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부장 : "보이스 피싱을 의심을 많이 하시고요 저희가 통장사본하고 신분증 사본을 이제 요청을 드리고 있어서 그런 부분때문에..."]
보상금 지급 체계의 개선과 함께 보상금을 쌓아놓지만 말고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학교종이나 우리의 소원같은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노래나 사진 등에 저작권 사용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을 못찾은 교과서용 저작권 사용료가 150억 원이 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48년에 탄생한 학교종.
고 김메리 선생의 작품으로 교과서에 실려 70년 동안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작권료를 받기 시작한 건 고작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김메리 선생의 딸이 지난해 말, 뒤늦게 저작권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급 적용도 되지 않아 이전의 저작권료는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백순진/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 "연락을 했더니 좀 의심에 그런 눈길로 보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어머님은 돌아가신지가 한참인데 무슨 저작권료에요, 이러는 상황인데..."]
우리의 소원과 잠자리, 이슬 등 유명 동요 뿐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글이나 사진까지 합치면 지급되지 않은 경우가 40만 건이 넘습니다.
교과서를 만들 때 출판사가 저작권료 개념의 보상금을 관련 협회에 지급하면, 협회가 저작권자를 찾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건 2005년,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협회가 보관하고 있는 보상금이 155억 원에 이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저작권자를 찾기 어렵거나, 교과용 보상금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광성/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부장 : "보이스 피싱을 의심을 많이 하시고요 저희가 통장사본하고 신분증 사본을 이제 요청을 드리고 있어서 그런 부분때문에..."]
보상금 지급 체계의 개선과 함께 보상금을 쌓아놓지만 말고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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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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