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6일 방북 확정…김정은 9월 뉴욕행?

입력 2018.07.03 (21:10) 수정 2018.07.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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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비핵화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북한을 세 번째로 방문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9월쯤 뉴욕을 방문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일정을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했죠?

[기자]

네, 백악관이 정례 브리핑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3번째 방북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5일부터 7일까지의 일정인데, 한국 시간으로는 6일 평양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에 북한과 좋은 대화가 진행 중이다, 8개월 간 로켓 발사도, 핵실험도 없었다, 자신이 아니었으면 지금 전쟁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앵커]

이번 방북의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비핵화 후속조치가 될 텐데요. 현지에선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핵심은 비핵화 로드맵 협의가 핵심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진전 사항들을 이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방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제 본격화 된다, 이런 의미입니다.

최근 며칠 사이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기밀 정보들이 미국 언론을 통해 나오는 상황 자체가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펼쳐지는 협상 국면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함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진전을 보일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구요.

방북 직후인 7일과 8일에는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고위급들을 만나 방북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9월쯤 뉴욕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던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이뤄질 경우 전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주고받는 모습이 다시 한번 연출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악시오스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려면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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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6일 방북 확정…김정은 9월 뉴욕행?
    • 입력 2018-07-03 21:11:51
    • 수정2018-07-03 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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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비핵화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북한을 세 번째로 방문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9월쯤 뉴욕을 방문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일정을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했죠?

[기자]

네, 백악관이 정례 브리핑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3번째 방북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5일부터 7일까지의 일정인데, 한국 시간으로는 6일 평양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에 북한과 좋은 대화가 진행 중이다, 8개월 간 로켓 발사도, 핵실험도 없었다, 자신이 아니었으면 지금 전쟁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앵커]

이번 방북의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비핵화 후속조치가 될 텐데요. 현지에선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핵심은 비핵화 로드맵 협의가 핵심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진전 사항들을 이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방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제 본격화 된다, 이런 의미입니다.

최근 며칠 사이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기밀 정보들이 미국 언론을 통해 나오는 상황 자체가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펼쳐지는 협상 국면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함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진전을 보일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구요.

방북 직후인 7일과 8일에는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고위급들을 만나 방북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9월쯤 뉴욕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던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이뤄질 경우 전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주고받는 모습이 다시 한번 연출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악시오스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려면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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