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분향소에 보수단체 난입…밤새 대치

입력 2018.07.04 (04:53) 수정 2018.07.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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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 노동자의 분향소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마련했으나 어젯밤 보수단체가 철거를 요구하며 난입해 지금까지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어젯밤 대한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시위를 하던 보수단체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분향소 천막에 난입해 각종 기물을 빼 가고 물품을 던지는 등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이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 200여 명이 투입됐지만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현재 쌍용차 노조 분향소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이 남아 항의 집회를 벌이며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어제 오전 11시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27일 숨진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 씨를 포함한 30 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쌍용차 희생 노동자 분향소는 지난 2012년 대한문 앞에 마련됐다가 1년 7개월 만인 2013년 11월 서울 중구청이 강제 철거하면서 쌍용차 평택 공장 앞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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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조 분향소에 보수단체 난입…밤새 대치
    • 입력 2018-07-04 04:53:22
    • 수정2018-07-04 08:53:48
    사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 노동자의 분향소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마련했으나 어젯밤 보수단체가 철거를 요구하며 난입해 지금까지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어젯밤 대한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시위를 하던 보수단체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분향소 천막에 난입해 각종 기물을 빼 가고 물품을 던지는 등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이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 200여 명이 투입됐지만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현재 쌍용차 노조 분향소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이 남아 항의 집회를 벌이며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어제 오전 11시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27일 숨진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 씨를 포함한 30 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쌍용차 희생 노동자 분향소는 지난 2012년 대한문 앞에 마련됐다가 1년 7개월 만인 2013년 11월 서울 중구청이 강제 철거하면서 쌍용차 평택 공장 앞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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