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가 통상분쟁 변곡점 될 것”
입력 2018.07.04 (11:34)
수정 2018.07.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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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 G20 국제협력대사인 이혜민 김앤장 고문은 한국무역협회가 오늘(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중 통상분쟁 영향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상정책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문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 내 정치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앨라배마 상원의원과 올해 3월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보궐선거 패배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더욱 심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부 부장은 "우리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제재 영향을 받지 않는 최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통상분쟁을 대화→강경대응→개방대응 순서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이 보복관세와 같은 강경대응을 표명하고 있지만 향후 제도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G20 국제협력대사인 이혜민 김앤장 고문은 한국무역협회가 오늘(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중 통상분쟁 영향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상정책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문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 내 정치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앨라배마 상원의원과 올해 3월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보궐선거 패배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더욱 심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부 부장은 "우리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제재 영향을 받지 않는 최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통상분쟁을 대화→강경대응→개방대응 순서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이 보복관세와 같은 강경대응을 표명하고 있지만 향후 제도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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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통상분쟁 변곡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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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4 11:34:34
- 수정2018-07-04 11:36:07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 G20 국제협력대사인 이혜민 김앤장 고문은 한국무역협회가 오늘(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중 통상분쟁 영향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상정책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문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 내 정치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앨라배마 상원의원과 올해 3월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보궐선거 패배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더욱 심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부 부장은 "우리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제재 영향을 받지 않는 최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통상분쟁을 대화→강경대응→개방대응 순서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이 보복관세와 같은 강경대응을 표명하고 있지만 향후 제도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G20 국제협력대사인 이혜민 김앤장 고문은 한국무역협회가 오늘(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중 통상분쟁 영향과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상정책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문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 내 정치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앨라배마 상원의원과 올해 3월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보궐선거 패배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더욱 심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부 부장은 "우리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제재 영향을 받지 않는 최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통상분쟁을 대화→강경대응→개방대응 순서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이 보복관세와 같은 강경대응을 표명하고 있지만 향후 제도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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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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