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대한항공 지원 제안 고맙지만, 현재 안정화 중”

입력 2018.07.05 (13:58) 수정 2018.07.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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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대한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에게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지원 제안에 고맙게 생각하고, 현재는 기내식 공급 및 탑재 과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기내식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되자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국내에서 기내식 공급을 하는 업체는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LSG스카이셰프, 샤프도앤코, CSP 등 네 곳입니다.

당시 대한항공은 자사의 공급 물량을 이유로 협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LSG와도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불이 난 업체의 설비가 완공되기까지 석달 간 임시로 샤프도앤코와 CSP로부터 기내식을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어제(4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기내식 공급을) 대한항공에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협조를 못 받았다"며 "제가 항공산업을 하지만 서로 협력할 건 협력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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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대한항공 지원 제안 고맙지만, 현재 안정화 중”
    • 입력 2018-07-05 13:58:05
    • 수정2018-07-05 13:58:51
    경제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대한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에게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지원 제안에 고맙게 생각하고, 현재는 기내식 공급 및 탑재 과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기내식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되자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국내에서 기내식 공급을 하는 업체는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LSG스카이셰프, 샤프도앤코, CSP 등 네 곳입니다.

당시 대한항공은 자사의 공급 물량을 이유로 협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LSG와도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불이 난 업체의 설비가 완공되기까지 석달 간 임시로 샤프도앤코와 CSP로부터 기내식을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어제(4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기내식 공급을) 대한항공에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협조를 못 받았다"며 "제가 항공산업을 하지만 서로 협력할 건 협력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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