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3억 원 기사가 찾아 돌려줘

입력 2018.07.07 (11:38) 수정 2018.07.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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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택시 기사가 승객이 두고 내린 거액이 든 가방을 찾아줬습니다.

택시 기사 이모(71)씨는 지난 1일 낮 동대구역에서 한 중년 남자를 태우고 시내 한 아파트에 내려줬습니다. 그러나 승객은 깜박 잊고 가방을 두고 내렸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택시 기사 이 씨는 승객 연락처를 찾기 위해 가방을 연 순간 5만 원권 지폐가 가득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민할 틈도 없이 인근 경찰 지구대로 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가방을 맡겼습니다.

비슷한 시각 수성구의 한 경찰 지구대에 현금 3억 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가방 분실 신고자가 택시 승객인 것을 확인하고 가방 보관 장소인 동구의 한 지구대에서 신원 확인 뒤 가방을 건넸습니다. 사업을 한다는 중년의 승객은 "택시 기사님과 경찰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과 관련해 특별히 수상한 점은 없었다"며 "승객이 사례했는지는 모르지만 택시 기사님이 참 훌륭한 분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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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3억 원 기사가 찾아 돌려줘
    • 입력 2018-07-07 11:38:48
    • 수정2018-07-07 11:58:35
    사회
대구의 한 택시 기사가 승객이 두고 내린 거액이 든 가방을 찾아줬습니다.

택시 기사 이모(71)씨는 지난 1일 낮 동대구역에서 한 중년 남자를 태우고 시내 한 아파트에 내려줬습니다. 그러나 승객은 깜박 잊고 가방을 두고 내렸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택시 기사 이 씨는 승객 연락처를 찾기 위해 가방을 연 순간 5만 원권 지폐가 가득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민할 틈도 없이 인근 경찰 지구대로 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가방을 맡겼습니다.

비슷한 시각 수성구의 한 경찰 지구대에 현금 3억 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가방 분실 신고자가 택시 승객인 것을 확인하고 가방 보관 장소인 동구의 한 지구대에서 신원 확인 뒤 가방을 건넸습니다. 사업을 한다는 중년의 승객은 "택시 기사님과 경찰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과 관련해 특별히 수상한 점은 없었다"며 "승객이 사례했는지는 모르지만 택시 기사님이 참 훌륭한 분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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