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봉 톱10’ 중 6명이 오너…일본은 모두 전문경영인

입력 2018.07.08 (10:41) 수정 2018.07.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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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비교해 일본은 '연봉 톱10' 가운데 10명 모두, 미국은 10명 가운데 8명이 전문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 기업들이 여전히 총수 일가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자료를 보면 한국은 롯데 신동빈 회장(152억 원·2위)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109억 원·3위), 현대차 정몽구 회장(80억 원·5위), GS 허창수 회장(73억 원·7위), 한진 조양호 회장(66억 원·8위) 등 오너 일가 6명이 연봉 '톱10'에 들었습니다.

전문경영인은 지난해 삼성전자 3개 사업부문을 책임졌던 권오현 회장(244억 원·1위)·신종균 부회장(84억 원·4위)·윤부근 부회장(77억 원·6위)과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58억 원·10위)으로 모두 삼성 소속이었습니다.

미국은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441억 원·4위)과 컴캐스트의 공동 설립자(랠프 로버츠) 아들인 브라이언 로버츠(348억 원·1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문경영인이었습니다.

일본은 세븐앤아이홀딩스의 데핀토 대표 등 보수 총액 상위 10명이 모두 전문경영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봉 톱10'의 연봉을 모두 합치면 한국은 총 1천6억 원, 미국은 5천91억 원, 일본은 1천306억 원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가 1천103억 원을 연봉으로 받아 가장 많았고, 한국은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244억 원, 일본은 최대 유통업체인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조지프 M. 데핀토 대표가 241억 원으로 각각 연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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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8 10:41:18
    • 수정2018-07-08 10:55:17
    경제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비교해 일본은 '연봉 톱10' 가운데 10명 모두, 미국은 10명 가운데 8명이 전문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 기업들이 여전히 총수 일가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자료를 보면 한국은 롯데 신동빈 회장(152억 원·2위)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109억 원·3위), 현대차 정몽구 회장(80억 원·5위), GS 허창수 회장(73억 원·7위), 한진 조양호 회장(66억 원·8위) 등 오너 일가 6명이 연봉 '톱10'에 들었습니다.

전문경영인은 지난해 삼성전자 3개 사업부문을 책임졌던 권오현 회장(244억 원·1위)·신종균 부회장(84억 원·4위)·윤부근 부회장(77억 원·6위)과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58억 원·10위)으로 모두 삼성 소속이었습니다.

미국은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441억 원·4위)과 컴캐스트의 공동 설립자(랠프 로버츠) 아들인 브라이언 로버츠(348억 원·1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문경영인이었습니다.

일본은 세븐앤아이홀딩스의 데핀토 대표 등 보수 총액 상위 10명이 모두 전문경영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봉 톱10'의 연봉을 모두 합치면 한국은 총 1천6억 원, 미국은 5천91억 원, 일본은 1천306억 원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가 1천103억 원을 연봉으로 받아 가장 많았고, 한국은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244억 원, 일본은 최대 유통업체인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조지프 M. 데핀토 대표가 241억 원으로 각각 연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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