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소년 “4명 구조”…오늘 작업 재개

입력 2018.07.08 (21:02) 수정 2018.07.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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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째 생환하기 시작해 현재 4명이 구조됐다고 태국 구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구조된 소년 중 1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오후 5시40분쯤 첫 번째 생환자인 14살 몽꼰 분삐엠 군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10분 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헬기로 이송되는 구조자들헬기로 이송되는 구조자들

이후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나왔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의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조한 소년 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구조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동굴에 여전히 갇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재 구조작업은 중단됐으며,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데 10시간에서 20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소년들과 코치 1명을 구하는 작업은 오늘 중 재개될 전망입니다.

구조 작업에는 태국인 잠수사 40명, 외국인 잠수사 5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치앙라이의 한 축구 클럽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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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동굴소년 “4명 구조”…오늘 작업 재개
    • 입력 2018-07-08 21:02:45
    • 수정2018-07-09 00:09:57
    국제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째 생환하기 시작해 현재 4명이 구조됐다고 태국 구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구조된 소년 중 1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오후 5시40분쯤 첫 번째 생환자인 14살 몽꼰 분삐엠 군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10분 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헬기로 이송되는 구조자들
이후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나왔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의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조한 소년 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구조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동굴에 여전히 갇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재 구조작업은 중단됐으며,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데 10시간에서 20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소년들과 코치 1명을 구하는 작업은 오늘 중 재개될 전망입니다.

구조 작업에는 태국인 잠수사 40명, 외국인 잠수사 5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치앙라이의 한 축구 클럽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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