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인도 도착, 국빈방문 일정 시작

입력 2018.07.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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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밤 공군 1호기 편으로 인도 뉴델리 팔람 군 비행장에 도착해 5박6일 동안의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 방문으로 순방 첫 일정을 시작하며 내일(9일)은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비롯한 인도 정관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의 삼성 공장 방문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이 부회장의 준공식 참석이 일반적으로 기업이 해외 투자를 하면서 현지 공장 준공식을 할 때 참석하는 인사의 범위를 벗어나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인도 최대의 휴대전화 공장으로 삼성은 현재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 차이를 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과 동포 간담회 등 일정도 소화합니다.

인도 방문 사흘째인 10일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며, 이후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한·인도 최고 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는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이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거론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저녁, 인도 국가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인도 국빈방문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공군 1호기 편으로 싱가포르로 이동해 오는 12일 할리마 야 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을 한 후 리센룽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외국 정상을 위해 배양한 난초에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하는데,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마지막 날인 13일, 싱가포르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 연설을 통해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싱가포를 렉쳐는 현지를 방문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 경제가 현재의 틀을 벗어나 뭔가 새로운 터전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와 싱가포르 양국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나라들이라며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 동안의 국빈방문을 마치고 13일 밤늦게 서울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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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인도 도착, 국빈방문 일정 시작
    • 입력 2018-07-08 21:12:2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밤 공군 1호기 편으로 인도 뉴델리 팔람 군 비행장에 도착해 5박6일 동안의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 방문으로 순방 첫 일정을 시작하며 내일(9일)은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비롯한 인도 정관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의 삼성 공장 방문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이 부회장의 준공식 참석이 일반적으로 기업이 해외 투자를 하면서 현지 공장 준공식을 할 때 참석하는 인사의 범위를 벗어나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인도 최대의 휴대전화 공장으로 삼성은 현재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 차이를 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과 동포 간담회 등 일정도 소화합니다.

인도 방문 사흘째인 10일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며, 이후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한·인도 최고 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는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이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거론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저녁, 인도 국가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인도 국빈방문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공군 1호기 편으로 싱가포르로 이동해 오는 12일 할리마 야 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을 한 후 리센룽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외국 정상을 위해 배양한 난초에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하는데,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마지막 날인 13일, 싱가포르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 연설을 통해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싱가포를 렉쳐는 현지를 방문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 경제가 현재의 틀을 벗어나 뭔가 새로운 터전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와 싱가포르 양국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나라들이라며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 동안의 국빈방문을 마치고 13일 밤늦게 서울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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