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男 흉기 난동…경찰관 1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18.07.08 (21:16) 수정 2018.07.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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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양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신병 전력이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12시 40분쯤.

경북 영양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4분여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은 42살 A 씨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화 도중 A 씨가 갑자기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51살 B 경위가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흉기에 찔렸다고 하는 무전망이 날아오고요. 13시경에 피의자를 검거를 한 상황입니다."]

함께 출동한 53살 C 경위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관들은 근무수칙대로 권총과 테이저건 등 보호 장구를 갖추고 있었지만 갑자기 휘두르는 흉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피의자는 평소에도 종종 동네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A 씨가 정신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불도 내고 저렇게 다니니까 옆에서 무섭잖아요. 길거리 또 다니면 그때부터 또 겁나는 거에요 덜덜 떨려요."]

경찰은 정신병 전력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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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男 흉기 난동…경찰관 1명 사망·1명 부상
    • 입력 2018-07-08 21:17:53
    • 수정2018-07-08 22:39:32
    뉴스 9
[앵커]

경북 영양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신병 전력이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12시 40분쯤.

경북 영양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4분여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은 42살 A 씨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화 도중 A 씨가 갑자기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51살 B 경위가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흉기에 찔렸다고 하는 무전망이 날아오고요. 13시경에 피의자를 검거를 한 상황입니다."]

함께 출동한 53살 C 경위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관들은 근무수칙대로 권총과 테이저건 등 보호 장구를 갖추고 있었지만 갑자기 휘두르는 흉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피의자는 평소에도 종종 동네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A 씨가 정신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불도 내고 저렇게 다니니까 옆에서 무섭잖아요. 길거리 또 다니면 그때부터 또 겁나는 거에요 덜덜 떨려요."]

경찰은 정신병 전력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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