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 구출 시작…“첫 구조자 2명 동굴 밖으로”

입력 2018.07.08 (21:22) 수정 2018.07.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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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동굴에 들어갔다가 보름째 고립된 소년들을 밖으로 빼내기 위한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방금 전 13명 가운데 2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소년 12명과 코치를 구조하기 위한 구조 인력들이 동굴 입구로 들어갑니다.

태국 구조 당국은 날씨와 수위를 고려해 오늘(8일) 구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전 치앙라이주지사 : "소년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나올 준비가 됐고 용기와 결단력도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8시쯤 두 명의 첫 구조자가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또다른 한 명은 현재 어려운 침수 구간을 빠져나와 곧 동굴 밖으로 나올 것이라고 구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네 곳의 침수구간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생존자들이 발견되 곳에서 파타야 비치까지의 400미터 구간과, 폭이 60센티미터에 불과해 잠수장비를 벗어야 하는 구간이 최대 난코스로 꼽힙니다.

[안마르 미르자/동굴구조 전문가 : "아이들이 숨 쉴 때 압력조절기와 탱크에 의존해야 하는데 1,2분이라도 압력조절기를 잃어버리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구조된 소년들은 건강상태에 따라 구급차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한 명씩 구조할 예정이어서 구조작업은 최대 나흘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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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동굴 소년 구출 시작…“첫 구조자 2명 동굴 밖으로”
    • 입력 2018-07-08 21:26:07
    • 수정2018-07-08 22:39:51
    뉴스 9
[앵커]

태국에서 동굴에 들어갔다가 보름째 고립된 소년들을 밖으로 빼내기 위한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방금 전 13명 가운데 2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소년 12명과 코치를 구조하기 위한 구조 인력들이 동굴 입구로 들어갑니다.

태국 구조 당국은 날씨와 수위를 고려해 오늘(8일) 구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전 치앙라이주지사 : "소년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나올 준비가 됐고 용기와 결단력도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8시쯤 두 명의 첫 구조자가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또다른 한 명은 현재 어려운 침수 구간을 빠져나와 곧 동굴 밖으로 나올 것이라고 구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네 곳의 침수구간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생존자들이 발견되 곳에서 파타야 비치까지의 400미터 구간과, 폭이 60센티미터에 불과해 잠수장비를 벗어야 하는 구간이 최대 난코스로 꼽힙니다.

[안마르 미르자/동굴구조 전문가 : "아이들이 숨 쉴 때 압력조절기와 탱크에 의존해야 하는데 1,2분이라도 압력조절기를 잃어버리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구조된 소년들은 건강상태에 따라 구급차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한 명씩 구조할 예정이어서 구조작업은 최대 나흘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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