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달린다!…제주마 해변 경주

입력 2018.07.09 (06:50) 수정 2018.07.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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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른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토종마인 '제주마'가 해변을 달렸습니다.

사람과 말이 겨루는 이색 경주도 열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는데요,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해변에 각양각색의 말 여덟 마리가 위용을 뽐냅니다.

실제 경마장에서 달리는 우리나라 토종 제주마입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자마자, 거친 숨을 내쉬며 앞만 보고 질주합니다.

해변 250m를 완주하는 시간은 불과 30여 초, 간발의 차이로 우승마가 결정됩니다.

[김준호/우승마 기수 : "다른 환경에서 뛰다 보니까 위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말이 잘 뛰어줘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우승마를 맞힌 피서객은 갑작스러운 기쁨에 신이 났습니다.

[박여숙/제주시 노형동 : "날아갈 것 같습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체구는 작지만 지구력이 강한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있습니다.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선 말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깜짝 경기도 열렸습니다.

[강대호/사람·말 달리기 대회 우승 : "제겐 잊지 못할, 참가하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거기서 또 1등까지 하니까 감개무량입니다."]

제주마의 해변 질주가 한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이색 관광상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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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을 달린다!…제주마 해변 경주
    • 입력 2018-07-09 06:50:22
    • 수정2018-07-09 0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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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른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토종마인 '제주마'가 해변을 달렸습니다.

사람과 말이 겨루는 이색 경주도 열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는데요,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해변에 각양각색의 말 여덟 마리가 위용을 뽐냅니다.

실제 경마장에서 달리는 우리나라 토종 제주마입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자마자, 거친 숨을 내쉬며 앞만 보고 질주합니다.

해변 250m를 완주하는 시간은 불과 30여 초, 간발의 차이로 우승마가 결정됩니다.

[김준호/우승마 기수 : "다른 환경에서 뛰다 보니까 위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말이 잘 뛰어줘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우승마를 맞힌 피서객은 갑작스러운 기쁨에 신이 났습니다.

[박여숙/제주시 노형동 : "날아갈 것 같습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체구는 작지만 지구력이 강한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있습니다.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선 말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깜짝 경기도 열렸습니다.

[강대호/사람·말 달리기 대회 우승 : "제겐 잊지 못할, 참가하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거기서 또 1등까지 하니까 감개무량입니다."]

제주마의 해변 질주가 한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이색 관광상품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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