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입안 가득 여름 향기…‘자두’의 매력

입력 2018.07.09 (08:43) 수정 2018.07.09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오니까 요즘 입맛이 더 없고 나른한데요.

이럴 때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박은주 기자?

[기자]

제가 오늘 소개할 과일이 자두인데요.

요즘 한창 제철이죠.

두 분 자두 좋아하세요?

그런데 자두는 씻어 바로 드시잖아요.

오늘은 색다르게 먹는 법 알려드릴텐데요.

아마 보시면 입안에 군침 가득 고이실 겁니다.

국내에서 수확되는 자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차가 크지 않은 경북 김천에서 주로 생산되는데요.

생생한 수확 현장은 물론, 자두로 만드는 김천의 별미까지~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여름이 되어야만 만날 수 있는 과일의 여왕이 있습니다.

바로 제철 맞은 자두인데요.

자두는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가을에 수확합니다.

6월 말부터 8월 까지 여름에 한 차례 수확하고, 10월이 되면 후반기 수확을 하는데요.

지금 출하되는 자두는 성숙기간이 짧은 대석 조생 품종으로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피교필/자두 농장 운영 : "6월말에서 7월 초 수확하는 조생종을 대석자두라고 하는데요. 지금 나오는 자두가 새콤달콤함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자두라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자두의 새콤한 맛이 느껴지죠?

["아~ 맛있다~"]

자두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만점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자두가 열을 식히고,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 영양학적으로도, 자두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기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여름철 과일로는 딱이죠.

특히 칼슘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와 노년층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전형주/식품영양학 박사 : "자두는 뼈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어요. 비타민K가 풍부해서 칼슘이 뼈에 잘 부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갱년기에 골다공증 예방까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수확한 자두는 무려 250kg!

이제 선별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 자두의 빛깔과 크기입니다.

잘 익은 자두는 빨간색을 띤 반면, 검붉은 색은 많이 익은 상태로,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크기는 종이컵 2/3 정도 가 잘 익은 자두입니다.

자두 표면에 하얀색을 농약으로 오해하는 분들 많은데요.

사실 수확 시기가 되어, 당분이 껍질 밖으로 나온 겁니다.

[피교필/자두 농장 운영 : "자두 표면에 하얀 가루는 당분을 표시 하는 거고요. 자두의 결실기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에 자두를 수확하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이렇게 꼼꼼한 선별 작업까지 거쳐야 자두가 식탁에 오르는데요.

새콤달콤한 자두! 지금까진 그저 과일로만 드셨죠?

여기선 비빔국수와 무침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두비빔국수는 자두의 고향 김천의 별미인데요.

먼저 주재료인 국수를 삶고요.

고추장과 약간의 다진 마늘, 생강 설탕과 매실액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 비빔국수의 화룡정점! 자두를 채 썰어 섞어줍니다.

국수와 양념장 조물조물~ 비비면 완성입니다.

정말 군침돌죠.

또 다른 요리는 자두부추무침인데요.

자두를 채 썰고, 부추도 적당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고춧가루와 매실액, 멸치액젓, 새우젓을 넣고요,

여기에 다진 마늘, 생강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채 썬 자두와 부추를 양념장에 무쳐주면 매콤새콤한 자두부추무침 완성입니다.

[전형주/식품영양학 박사 : "자두에는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원기회복 대표 식재료인 부추와 함께 먹게 되면 신진대사 및 활력 충전까지 여름 보양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참 먹고 일하세요~! (네)"]

여름철 활력을 높여주는 자두 요리! 그 맛이 궁금한데요.

[전점분/대구 남구 : "너무 맛있어요 새콤달콤하고, 바로 이 맛이에요!"]

이곳에선 자두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주인공, 바로 자두 빙수입니다.

시원한 얼음을 갈아준 뒤, 그 위에 주인장이 직접 만든 자두 수제청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자두를 올리면 자두빙수가 만들어지는데요.

그 맛이 어떨까요

[한유정/서울 양천구 : "새콤달콤한 자두가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요."]

자두 빙수의 핵심은 바로 이 자두청입니다.

[김은주/카페 운영 : "자두는 잘 무르는 과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청을 만들어서 먹으면 오래 드실 수 있습니다."]

자두청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자두를 깨끗이 씻어 썰어준 뒤 설탕에 버무립니다.

자두는 기본 단맛이 있어 자두 1에 설탕 0.7 비율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실온에서 숙성시켜주면 맛있는 자두청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든 자두청으로 시원한 음료도 만들 수 있는데요.

얼음에 자두청 두 스푼을 넣고 톡 쏘는 탄산수를 부어주면!

여름철 달아난 입맛은 잡고, 더위는 잊게 해줄 것 같은데요.

새콤달콤 시원한 자두에이드 완성입니다.

[문혜실/서울 강서구 : "시원한 자두 에이드를 먹으니까 더위가 싹 날아가는 것 같아요!"]

제철에 먹으면 맛과 효능이 두 배가 됩니다.

과일의 여왕 자두로 여름철 건강 챙기세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입안 가득 여름 향기…‘자두’의 매력
    • 입력 2018-07-09 08:48:07
    • 수정2018-07-09 09:09: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오니까 요즘 입맛이 더 없고 나른한데요.

이럴 때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박은주 기자?

[기자]

제가 오늘 소개할 과일이 자두인데요.

요즘 한창 제철이죠.

두 분 자두 좋아하세요?

그런데 자두는 씻어 바로 드시잖아요.

오늘은 색다르게 먹는 법 알려드릴텐데요.

아마 보시면 입안에 군침 가득 고이실 겁니다.

국내에서 수확되는 자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차가 크지 않은 경북 김천에서 주로 생산되는데요.

생생한 수확 현장은 물론, 자두로 만드는 김천의 별미까지~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여름이 되어야만 만날 수 있는 과일의 여왕이 있습니다.

바로 제철 맞은 자두인데요.

자두는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가을에 수확합니다.

6월 말부터 8월 까지 여름에 한 차례 수확하고, 10월이 되면 후반기 수확을 하는데요.

지금 출하되는 자두는 성숙기간이 짧은 대석 조생 품종으로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피교필/자두 농장 운영 : "6월말에서 7월 초 수확하는 조생종을 대석자두라고 하는데요. 지금 나오는 자두가 새콤달콤함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자두라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자두의 새콤한 맛이 느껴지죠?

["아~ 맛있다~"]

자두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만점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자두가 열을 식히고,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 영양학적으로도, 자두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기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여름철 과일로는 딱이죠.

특히 칼슘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와 노년층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전형주/식품영양학 박사 : "자두는 뼈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어요. 비타민K가 풍부해서 칼슘이 뼈에 잘 부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갱년기에 골다공증 예방까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수확한 자두는 무려 250kg!

이제 선별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 자두의 빛깔과 크기입니다.

잘 익은 자두는 빨간색을 띤 반면, 검붉은 색은 많이 익은 상태로,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크기는 종이컵 2/3 정도 가 잘 익은 자두입니다.

자두 표면에 하얀색을 농약으로 오해하는 분들 많은데요.

사실 수확 시기가 되어, 당분이 껍질 밖으로 나온 겁니다.

[피교필/자두 농장 운영 : "자두 표면에 하얀 가루는 당분을 표시 하는 거고요. 자두의 결실기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에 자두를 수확하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이렇게 꼼꼼한 선별 작업까지 거쳐야 자두가 식탁에 오르는데요.

새콤달콤한 자두! 지금까진 그저 과일로만 드셨죠?

여기선 비빔국수와 무침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두비빔국수는 자두의 고향 김천의 별미인데요.

먼저 주재료인 국수를 삶고요.

고추장과 약간의 다진 마늘, 생강 설탕과 매실액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 비빔국수의 화룡정점! 자두를 채 썰어 섞어줍니다.

국수와 양념장 조물조물~ 비비면 완성입니다.

정말 군침돌죠.

또 다른 요리는 자두부추무침인데요.

자두를 채 썰고, 부추도 적당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고춧가루와 매실액, 멸치액젓, 새우젓을 넣고요,

여기에 다진 마늘, 생강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채 썬 자두와 부추를 양념장에 무쳐주면 매콤새콤한 자두부추무침 완성입니다.

[전형주/식품영양학 박사 : "자두에는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원기회복 대표 식재료인 부추와 함께 먹게 되면 신진대사 및 활력 충전까지 여름 보양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참 먹고 일하세요~! (네)"]

여름철 활력을 높여주는 자두 요리! 그 맛이 궁금한데요.

[전점분/대구 남구 : "너무 맛있어요 새콤달콤하고, 바로 이 맛이에요!"]

이곳에선 자두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주인공, 바로 자두 빙수입니다.

시원한 얼음을 갈아준 뒤, 그 위에 주인장이 직접 만든 자두 수제청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자두를 올리면 자두빙수가 만들어지는데요.

그 맛이 어떨까요

[한유정/서울 양천구 : "새콤달콤한 자두가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요."]

자두 빙수의 핵심은 바로 이 자두청입니다.

[김은주/카페 운영 : "자두는 잘 무르는 과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청을 만들어서 먹으면 오래 드실 수 있습니다."]

자두청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자두를 깨끗이 씻어 썰어준 뒤 설탕에 버무립니다.

자두는 기본 단맛이 있어 자두 1에 설탕 0.7 비율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실온에서 숙성시켜주면 맛있는 자두청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든 자두청으로 시원한 음료도 만들 수 있는데요.

얼음에 자두청 두 스푼을 넣고 톡 쏘는 탄산수를 부어주면!

여름철 달아난 입맛은 잡고, 더위는 잊게 해줄 것 같은데요.

새콤달콤 시원한 자두에이드 완성입니다.

[문혜실/서울 강서구 : "시원한 자두 에이드를 먹으니까 더위가 싹 날아가는 것 같아요!"]

제철에 먹으면 맛과 효능이 두 배가 됩니다.

과일의 여왕 자두로 여름철 건강 챙기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