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미 금리 두 차례 추가 인상 기대 높아져”

입력 2018.07.10 (09:24) 수정 2018.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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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이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며 앞으로 무역분쟁 전개양상과 경기과열 가능성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작성한 '최근 미국 경제상황과 평가' 보고서 등을 보면 주요 투자은행(IB)들 16개 가운데 13개가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대부분 내년엔 2∼4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장중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과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81%와 61%이고, 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올해 3.6회, 내년 1.4회입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B들은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용사정은 더 좋아지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취업자 수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호조여서 앞으로 잠재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택경기는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기조이지만 금리상승 등의 제약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잠재된 하방리스크로는 무역분쟁 확산 가능성이 꼽혔습니다.

물가는 연준 목표인 연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은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계속 크게 웃돌지 않는 한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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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 미 금리 두 차례 추가 인상 기대 높아져”
    • 입력 2018-07-10 09:24:38
    • 수정2018-07-10 09:28:33
    경제
한국은행은 미국이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며 앞으로 무역분쟁 전개양상과 경기과열 가능성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작성한 '최근 미국 경제상황과 평가' 보고서 등을 보면 주요 투자은행(IB)들 16개 가운데 13개가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대부분 내년엔 2∼4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장중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과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81%와 61%이고, 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올해 3.6회, 내년 1.4회입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B들은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용사정은 더 좋아지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취업자 수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호조여서 앞으로 잠재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택경기는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기조이지만 금리상승 등의 제약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잠재된 하방리스크로는 무역분쟁 확산 가능성이 꼽혔습니다.

물가는 연준 목표인 연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은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계속 크게 웃돌지 않는 한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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