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탄수화물 섭취↑…대사증후군 위험”

입력 2018.07.10 (12:41) 수정 2018.07.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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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과 탄수화물은 염증을 유발하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은 염증을 줄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단은 부대찌개, 햄과 소시지, 라면사리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인깁니다.

[최승환/서울시 동대문구 : "한국사람들은 그래도 밥이 힘 아닙니까? 외식을 하면 주로 고기류나 찌개류를 좋아합니다."]

밥과 고기, 햄 등에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반대로 염증을 줄여주는 항염식품으로는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오메가 3, 각종 비타민이 대표적입니다.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인 9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염증지수가 높은 식품을 먹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증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성은 1.4배, 여성은 최대 1.67배 높았습니다.

혈관 염증은 동맥경화로 이어져 혈압을 높이고, 체지방에 염증이 생기면 지방이 빠지지 않아 복부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박병원/순천향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관에 염증도 유발하게 되고 지방대사에 나쁜영향을 미쳐서 살도 찌고 혈압도 높아지고 혈당도 높아지고 콜레스테롤도 높아져서 대사증후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항염성분이 많은 양파와 마늘,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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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화지방·탄수화물 섭취↑…대사증후군 위험”
    • 입력 2018-07-10 12:43:58
    • 수정2018-07-10 18:17:32
    뉴스 12
[앵커]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과 탄수화물은 염증을 유발하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은 염증을 줄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단은 부대찌개, 햄과 소시지, 라면사리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인깁니다.

[최승환/서울시 동대문구 : "한국사람들은 그래도 밥이 힘 아닙니까? 외식을 하면 주로 고기류나 찌개류를 좋아합니다."]

밥과 고기, 햄 등에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반대로 염증을 줄여주는 항염식품으로는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오메가 3, 각종 비타민이 대표적입니다.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인 9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염증지수가 높은 식품을 먹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증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성은 1.4배, 여성은 최대 1.67배 높았습니다.

혈관 염증은 동맥경화로 이어져 혈압을 높이고, 체지방에 염증이 생기면 지방이 빠지지 않아 복부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박병원/순천향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관에 염증도 유발하게 되고 지방대사에 나쁜영향을 미쳐서 살도 찌고 혈압도 높아지고 혈당도 높아지고 콜레스테롤도 높아져서 대사증후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항염성분이 많은 양파와 마늘,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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