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소년 전원 구조직후 배수펌프 고장 ‘아찔한 순간’

입력 2018.07.11 (16:46) 수정 2018.07.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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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태국 '동굴 소년'과 코치 13명 중 마지막 생환자가 동굴 밖으로 구조된 직후 배수펌프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동굴 내부의 물이 갑자기 차오르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구조대가 모두를 구조한 뒤 몇 시간 지나 배수펌프가 갑자기 고장 나면서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다고 이를 목격한 호주 출신 잠수대원의 말을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1일 보도했습니다.

잠수대원들과 구조작업 인부 등 100여 명이 동굴 내부 1.5㎞ 내부에 남아서 정리 작업을 하는 중 갑자기 메인 펌프가 고장 나면서 수위가 높아지자 겁에 질린 고함이 동굴 내부에 울려 퍼졌다고 호주 잠수대원은 전했습니다.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자 일부는 램프를 비추면서 물을 피해 서로 높은 곳에 오르려 하는 등 극도의 공포감이 엄습했고, 동굴에 잔류하고 있던 태국 네이비실 대원과 의사 등은 모두 입구 쪽으로 1시간 남짓한 시간을 뛰쳐나갔다고 호주 잠수대원들은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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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11 16:57:26
    국제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태국 '동굴 소년'과 코치 13명 중 마지막 생환자가 동굴 밖으로 구조된 직후 배수펌프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동굴 내부의 물이 갑자기 차오르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구조대가 모두를 구조한 뒤 몇 시간 지나 배수펌프가 갑자기 고장 나면서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다고 이를 목격한 호주 출신 잠수대원의 말을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1일 보도했습니다.

잠수대원들과 구조작업 인부 등 100여 명이 동굴 내부 1.5㎞ 내부에 남아서 정리 작업을 하는 중 갑자기 메인 펌프가 고장 나면서 수위가 높아지자 겁에 질린 고함이 동굴 내부에 울려 퍼졌다고 호주 잠수대원은 전했습니다.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자 일부는 램프를 비추면서 물을 피해 서로 높은 곳에 오르려 하는 등 극도의 공포감이 엄습했고, 동굴에 잔류하고 있던 태국 네이비실 대원과 의사 등은 모두 입구 쪽으로 1시간 남짓한 시간을 뛰쳐나갔다고 호주 잠수대원들은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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