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조원태 부정 편입 확인”…교육부, 편입 취소 요구
입력 2018.07.11 (22:09)
수정 2018.07.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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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사장이 20여년 전 미국의 한 2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33학점.
평점은 1.67로 낙제점인 F학점도 수두룩합니다.
사실상 제대로 수업을 안들었다는 얘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학기는 수업을 하나도 안 듣고 또 하나는 2과목 정도만 수업을 듣고 나머진 다 F를 받거나 해가지고..."]
당시 인하대에 편입하려면 해당 대학 졸업요건인 60학점 이상, 평점 2.0 이상이 돼야 했지만, 이 기준에 턱없이 못미쳤습니다.
모집요강이 이미 나온 상황에서, 조 사장 편입을 앞두고 인하대는 내규를 급히 신설했습니다.
'외국 대학 이수자에 대해' 이수학기에 따라 자격을 주는 조항인데, 조 사장은 이 기준 마저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습니다.
교육부는 졸업에 필요한 취득 학점도 20학점이나 미달해 학사 취득도 자격 미비라고 봤습니다.
인하대학교는 교육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는 한편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관계자/음성변조 "법리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사장님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나 편입학 취소 통보를 한 것은 부당한 처사로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함께 드러난 인하대 회계 부정의 책임을 물어 조양호 이사장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정석인하학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평점은 1.67로 낙제점인 F학점도 수두룩합니다.
사실상 제대로 수업을 안들었다는 얘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학기는 수업을 하나도 안 듣고 또 하나는 2과목 정도만 수업을 듣고 나머진 다 F를 받거나 해가지고..."]
당시 인하대에 편입하려면 해당 대학 졸업요건인 60학점 이상, 평점 2.0 이상이 돼야 했지만, 이 기준에 턱없이 못미쳤습니다.
모집요강이 이미 나온 상황에서, 조 사장 편입을 앞두고 인하대는 내규를 급히 신설했습니다.
'외국 대학 이수자에 대해' 이수학기에 따라 자격을 주는 조항인데, 조 사장은 이 기준 마저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습니다.
교육부는 졸업에 필요한 취득 학점도 20학점이나 미달해 학사 취득도 자격 미비라고 봤습니다.
인하대학교는 교육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는 한편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관계자/음성변조 "법리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사장님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나 편입학 취소 통보를 한 것은 부당한 처사로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함께 드러난 인하대 회계 부정의 책임을 물어 조양호 이사장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정석인하학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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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1 22:09:01
- 수정2018-07-11 22:09:56
조원태 사장이 20여년 전 미국의 한 2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33학점.
평점은 1.67로 낙제점인 F학점도 수두룩합니다.
사실상 제대로 수업을 안들었다는 얘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한 학기는 수업을 하나도 안 듣고 또 하나는 2과목 정도만 수업을 듣고 나머진 다 F를 받거나 해가지고..."]
당시 인하대에 편입하려면 해당 대학 졸업요건인 60학점 이상, 평점 2.0 이상이 돼야 했지만, 이 기준에 턱없이 못미쳤습니다.
모집요강이 이미 나온 상황에서, 조 사장 편입을 앞두고 인하대는 내규를 급히 신설했습니다.
'외국 대학 이수자에 대해' 이수학기에 따라 자격을 주는 조항인데, 조 사장은 이 기준 마저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습니다.
교육부는 졸업에 필요한 취득 학점도 20학점이나 미달해 학사 취득도 자격 미비라고 봤습니다.
인하대학교는 교육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는 한편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관계자/음성변조 "법리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사장님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나 편입학 취소 통보를 한 것은 부당한 처사로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함께 드러난 인하대 회계 부정의 책임을 물어 조양호 이사장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정석인하학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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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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