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 극적 구조 모습·병실 영상 공개

입력 2018.07.12 (06:12) 수정 2018.07.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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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굴에 갇혔다 1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소년들의 구조 영상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병원에서 소년들은 카메라를 보고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네이비실이 처음으로 공개한 동굴 소년들의 구조 영상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잠수장비를 갖추고 동굴안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명의 구조요원이 소년이 실린 구조용 들것을 조심스럽게 운반합니다.

물이 흐르는 좁은 공간도 로프를 의지해 지나갑니다.

호일에 싸인 채 들것에 뉘인 소년이 도착하자 의료진이 급히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구조에 참가했던 미국 구조 전문가는 소년들이 최장 30분 동안 잠수를 견뎌냈다며 강한 생존의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받고 있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소년들은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카메라를 보고는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흔드는 등 훨씬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병실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거나 돌아다니며 서로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당국은 기자회견에서 당초 완벽한 구조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동굴내 산소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급히 구조를 결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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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동굴 소년’ 극적 구조 모습·병실 영상 공개
    • 입력 2018-07-12 06:13:50
    • 수정2018-07-12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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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굴에 갇혔다 1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소년들의 구조 영상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병원에서 소년들은 카메라를 보고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네이비실이 처음으로 공개한 동굴 소년들의 구조 영상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잠수장비를 갖추고 동굴안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명의 구조요원이 소년이 실린 구조용 들것을 조심스럽게 운반합니다.

물이 흐르는 좁은 공간도 로프를 의지해 지나갑니다.

호일에 싸인 채 들것에 뉘인 소년이 도착하자 의료진이 급히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구조에 참가했던 미국 구조 전문가는 소년들이 최장 30분 동안 잠수를 견뎌냈다며 강한 생존의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받고 있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소년들은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카메라를 보고는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흔드는 등 훨씬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병실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거나 돌아다니며 서로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당국은 기자회견에서 당초 완벽한 구조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동굴내 산소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급히 구조를 결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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