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 강제집행 시도…상인 반발로 ‘철수’

입력 2018.07.12 (12:18) 수정 2018.07.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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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시장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의 일부 점포에 대해 수협 측이 오늘 오전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구시장 상인들의 강한 반발로 집행 시도 2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시장으로의 이전 문제를 놓고 2년 넘게 갈등해 온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의 일부 점포에 대해 오늘 수협이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수협 측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법원 집행관과 용역 등 250여 명을 구 시장에 투입해 강제집행을 시도했습니다.

강제집행 대상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90여 개 점포였고, 법원에서 강제집행 예고장이 배부된 상태였습니다.

법원 집행관 등은 상인들과의 대치를 이어가다 오전 9시 30분쯤 철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집행관 270명과 경비용역 130명을 강제 집행에 투입했지만 충돌 우려로 무산됐습니다.

지어진지 48년이 지난 노량진 수산시장은 시설 현대화 작업을 끝내고 2016년 3월부터 신시장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와 좁은 공간 등을 이유로 270개 넘는 점포가 신시장 입주를 거부하고 구시장에서 영업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수협 측은 노후화된 시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수산물 품질 보장 등을 위해 신시장으로 이주해 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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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 강제집행 시도…상인 반발로 ‘철수’
    • 입력 2018-07-12 12:20:49
    • 수정2018-07-12 13:26:13
    뉴스 12
[앵커]

신시장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의 일부 점포에 대해 수협 측이 오늘 오전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구시장 상인들의 강한 반발로 집행 시도 2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시장으로의 이전 문제를 놓고 2년 넘게 갈등해 온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의 일부 점포에 대해 오늘 수협이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수협 측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법원 집행관과 용역 등 250여 명을 구 시장에 투입해 강제집행을 시도했습니다.

강제집행 대상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90여 개 점포였고, 법원에서 강제집행 예고장이 배부된 상태였습니다.

법원 집행관 등은 상인들과의 대치를 이어가다 오전 9시 30분쯤 철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집행관 270명과 경비용역 130명을 강제 집행에 투입했지만 충돌 우려로 무산됐습니다.

지어진지 48년이 지난 노량진 수산시장은 시설 현대화 작업을 끝내고 2016년 3월부터 신시장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와 좁은 공간 등을 이유로 270개 넘는 점포가 신시장 입주를 거부하고 구시장에서 영업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수협 측은 노후화된 시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수산물 품질 보장 등을 위해 신시장으로 이주해 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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