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싱가포르, 보호무역주의 확산 차단 힘 모아야”

입력 2018.07.12 (18:17) 수정 2018.07.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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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가 지속돼야 한다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제성장의 토대는 자유무역과 개방정책으로, 두 나라는 개방국가이자 자유무역국가로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은 특별히 양국 발전의 기반이 될 미래지향적인 협력방향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연내에 타결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방 수준이 아니라 타이밍으로, 이른 시일 안에 타결함으로써 보호무역주가 확산하는 세계 무역 기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이 마무리되면 상호 간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과 상호 간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는 ICT·인공지능·친환경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국민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한국의 노력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구축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싱가포르 주도로 추진 중인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한국은 아세안의 미래 동반자로서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서로 교류하면서 경제·안보·문화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힘이 됐고 이곳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더 좋은 친구가 됐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경제 협력은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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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12 1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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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가 지속돼야 한다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제성장의 토대는 자유무역과 개방정책으로, 두 나라는 개방국가이자 자유무역국가로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은 특별히 양국 발전의 기반이 될 미래지향적인 협력방향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연내에 타결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방 수준이 아니라 타이밍으로, 이른 시일 안에 타결함으로써 보호무역주가 확산하는 세계 무역 기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이 마무리되면 상호 간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과 상호 간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는 ICT·인공지능·친환경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국민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한국의 노력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구축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싱가포르 주도로 추진 중인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한국은 아세안의 미래 동반자로서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서로 교류하면서 경제·안보·문화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힘이 됐고 이곳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더 좋은 친구가 됐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경제 협력은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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