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협상 시간 걸리겠지만 성공할 것”

입력 2018.07.13 (06:30) 수정 2018.07.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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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협상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공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는 데요, 오늘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이 이제 정상 궤도에 돌입했고 구체적 실무 논의 역시 본격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이행과 함께 국제사회의 노력이 모아진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비난은 미흡한 상응 조치에 따른 불평으로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전략으로 해석했습니다.

무엇보다 남북미 간 비핵화 개념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모두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후속 대화 진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협력 범위는 해양안보, 사이버 안보, 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리센룽/싱가포르 총리 : "한국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가 (평화를 위한) 여정의 성공을 위해 동참할 것을 기원합니다. 앞으로 극복해야 할 도전이 산재한 먼 길입니다."]

싱가포르 국빈 방문 사흘 째를 맞아 문 대통령은 여론 주도층 4백여 명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경제와 평화에 주안점을 뒀던 5박 6일 동안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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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북미 협상 시간 걸리겠지만 성공할 것”
    • 입력 2018-07-13 06:31:01
    • 수정2018-07-13 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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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협상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공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는 데요, 오늘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이 이제 정상 궤도에 돌입했고 구체적 실무 논의 역시 본격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이행과 함께 국제사회의 노력이 모아진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비난은 미흡한 상응 조치에 따른 불평으로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전략으로 해석했습니다.

무엇보다 남북미 간 비핵화 개념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모두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후속 대화 진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협력 범위는 해양안보, 사이버 안보, 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리센룽/싱가포르 총리 : "한국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가 (평화를 위한) 여정의 성공을 위해 동참할 것을 기원합니다. 앞으로 극복해야 할 도전이 산재한 먼 길입니다."]

싱가포르 국빈 방문 사흘 째를 맞아 문 대통령은 여론 주도층 4백여 명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경제와 평화에 주안점을 뒀던 5박 6일 동안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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