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첫 英 방문…대규모 반대 시위 예정

입력 2018.07.13 (06:43) 수정 2018.07.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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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한 뒤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날 계획인데요, 런던 등에서는 대규모 반(反)트럼프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풍선에 바람이 채워집니다.

형체가 잡히더니 기저귀를 찬, 오렌지색의 아기 트럼프로 변합니다.

심술궂은 얼굴에, 작은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습니다.

시위 참여단체가 트럼프 반대 행진 때 사용할 대형 풍선입니다.

[다니엘 존스/'아기 트럼프' 시위 단체 대변인 : "머리 모양이나 휴대전화 등 트럼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많은 특징을 풍선에 나타냈습니다."]

어제 영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를 한 뒤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납니다.

런던을 피해 외곽에 있는 총리 지방관저와 윈저성에섭니다.

그 시각 런던에서는 대규모 트럼프 반대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웬 존스/반 트럼프 시위 주최 측 : "정부가 하지 못한 도덕적 리더십을 우리가 대신 거리에서 펼쳐 보이면서 압박하고자 합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의전상 가장 낮은 단계인 실무 방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브렉시트에 대한 그의 입장과 방위비 분담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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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후 첫 英 방문…대규모 반대 시위 예정
    • 입력 2018-07-13 06:43:16
    • 수정2018-07-13 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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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한 뒤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날 계획인데요, 런던 등에서는 대규모 반(反)트럼프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풍선에 바람이 채워집니다.

형체가 잡히더니 기저귀를 찬, 오렌지색의 아기 트럼프로 변합니다.

심술궂은 얼굴에, 작은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습니다.

시위 참여단체가 트럼프 반대 행진 때 사용할 대형 풍선입니다.

[다니엘 존스/'아기 트럼프' 시위 단체 대변인 : "머리 모양이나 휴대전화 등 트럼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많은 특징을 풍선에 나타냈습니다."]

어제 영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를 한 뒤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납니다.

런던을 피해 외곽에 있는 총리 지방관저와 윈저성에섭니다.

그 시각 런던에서는 대규모 트럼프 반대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웬 존스/반 트럼프 시위 주최 측 : "정부가 하지 못한 도덕적 리더십을 우리가 대신 거리에서 펼쳐 보이면서 압박하고자 합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의전상 가장 낮은 단계인 실무 방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브렉시트에 대한 그의 입장과 방위비 분담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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