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뜻밖의 만남~ ‘방송’ 하다 찾은 내 사랑

입력 2018.07.13 (08:28) 수정 2018.07.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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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하죠?

그냥 평소처럼 방송을 진행하다가, 혹은 소속사의 권유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난 스타들이 있는데요.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셀럽파이브 : "♬ 한 방 노려보자 신데렐라걸스~ Do you wanna Celeb Five~ ♬"]

5명의 개그우먼들이 뭉친 걸 그룹 ‘셀럽파이브’의 안영미 씨!

최근 3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와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유재석 : "남자친구가 유일하게 있어서 좀 눈치가 보일 때가 좀 있다고요?"]

[안영미 : "네. 제가 좀 약간 유난을 떨거든요."]

[지석진 : "어떻게 하는데요?"]

[안영미 : "“어~ 여봉봉~” 막 이러면서."]

[송은이 : "깜짝 놀랐어요. “깍쟁이 왕자님~! 깍쟁이 왕자님?”"]

[김수용 : "남자친구는 안영미 씨 뭐라고 불러요?"]

[안영미 : "“아가”라고 불러요."]

서로를 향한 애정이 넘치는 안영미 씨 커플!

둘이 만나게 된 사연은 더욱 특별하다는데요~

[안영미 : "제가 써니 씨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었는데 그날 주제가 “전날 밸런타인데이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연을 올려주세요” 그랬는데 제 남자친구가 사연을 올린 거예요. 그래서 ‘동성 친구들끼리 술 마시고 놀았다’ 하면서 그 인증 샷이랑 그리고 밑에 ‘안영미 씨 저랑 소개팅하시죠’ 이렇게 글을 쓰신 거예요."]

[유재석 : "진짜?"]

[안영미 : "네. 전화 연결을 했죠, 바로."]

[지석진 : "바로? 방송 중에?"]

[안영미 : "네. 생방송 도중에. 그래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괜찮은 거예요. 그래서 끊고 나서 번호를 받고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죠."]

라디오 게스트와 청취자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진정한 ‘라디오 로맨스’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가 하면, 방송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방송인 박경림 씨!

과거 진행했던 맞선 프로그램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요~

당시 박경림 씨와 남편 모습 잠깐 봐볼까요?

[박수홍 : "옆모습이 예쁜 여인을 외모적으로 이상형이라고 썼다."]

[박경림 : "그렇죠."]

[박수홍 : "박경림 씨."]

[박경림 : "네?"]

[박수홍 : "왜, 왜 아니 그 앞을 보고 방송을 하셔야죠."]

[박경림 : "저만의 프리스타일이에요. 제가 앞보다는 옆이 강해요."]

이때부터 묘~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결국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된 두 사람!

그런데, 당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던 박수홍 씨는 박경림 씨의 연애를 반대했었다고요?

[박수홍 : "뭔가 있다."]

[박경림 : "분명히 있다. 너한테 뭐를 팔든지 너한테 분명히 뭘 사라고 그럴 거다. 그렇게 처음에는 얘기하셨어요."]

[박수홍 : "근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그걸 보고 나서 “야, 경림아. 잡아라. 막차 타자” 그래서 내가 태워 보냈어요."]

남편을 만난 프로그램의 이름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처럼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네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의 반려자를 찾은 또 한 명의 스타, 가수 홍경민 씹니다!

[홍경민 : "♬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지난 2014년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해금 연주자였던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난 홍경민 씨!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연인이 됐을까요?

[정재형 :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거예요? 홍경민 씨가?"]

[홍경민 : "녹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제가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혹시 해금하는 여자 어떠십니까?” 그렇게 통화를 하고 그랬었으니까 ‘불후의 명곡’ 당일 날부터 약간 좀..."]

[황치열 : "운명이네, 운명."]

[홍경민 : "아니 그리고 녹화가 끝났는데 (아내가) 안 가고 끝까지 있었어요. 근데 섭외한 세션이 끝까지 기다리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복도에서 딱 마주쳤는데 “어? 아직 안 가셨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끝나시는 거는 보고 가야 될 것 같아서...”"]

아내의 고운 심성이 홍경민 씨의 마음을 움직인 거네요~

가수 박기영 씨 또한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을 찾았습니다!

[박기영 : "탱고로 굉장히 유명하신 댄서 분 중에서 한걸음 선생님이라고 탱고 마스터세요."]

지난 2015년, 탱고 무용수인 지금의 남편에게 도움을 받아 특별한 무대를 꾸민 박기영 씨!

이후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꾸준히 연을 이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박기영 : "선생님이 “재능 있으니까 (탱고) 해보시는 게 어때요?” 하셨는데..."]

[한걸음 : "아니, 재능은 아니고... 솔직히 재능은..."]

이렇게 아옹다옹하면서도 무대 위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

지난해 10월, 양가 친척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게 됐습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운명의 짝을 찾은 스타들!

모두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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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뜻밖의 만남~ ‘방송’ 하다 찾은 내 사랑
    • 입력 2018-07-13 08:32:03
    • 수정2018-07-13 09:01:14
    아침뉴스타임
[앵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하죠?

그냥 평소처럼 방송을 진행하다가, 혹은 소속사의 권유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난 스타들이 있는데요.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셀럽파이브 : "♬ 한 방 노려보자 신데렐라걸스~ Do you wanna Celeb Five~ ♬"]

5명의 개그우먼들이 뭉친 걸 그룹 ‘셀럽파이브’의 안영미 씨!

최근 3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와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유재석 : "남자친구가 유일하게 있어서 좀 눈치가 보일 때가 좀 있다고요?"]

[안영미 : "네. 제가 좀 약간 유난을 떨거든요."]

[지석진 : "어떻게 하는데요?"]

[안영미 : "“어~ 여봉봉~” 막 이러면서."]

[송은이 : "깜짝 놀랐어요. “깍쟁이 왕자님~! 깍쟁이 왕자님?”"]

[김수용 : "남자친구는 안영미 씨 뭐라고 불러요?"]

[안영미 : "“아가”라고 불러요."]

서로를 향한 애정이 넘치는 안영미 씨 커플!

둘이 만나게 된 사연은 더욱 특별하다는데요~

[안영미 : "제가 써니 씨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었는데 그날 주제가 “전날 밸런타인데이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연을 올려주세요” 그랬는데 제 남자친구가 사연을 올린 거예요. 그래서 ‘동성 친구들끼리 술 마시고 놀았다’ 하면서 그 인증 샷이랑 그리고 밑에 ‘안영미 씨 저랑 소개팅하시죠’ 이렇게 글을 쓰신 거예요."]

[유재석 : "진짜?"]

[안영미 : "네. 전화 연결을 했죠, 바로."]

[지석진 : "바로? 방송 중에?"]

[안영미 : "네. 생방송 도중에. 그래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괜찮은 거예요. 그래서 끊고 나서 번호를 받고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죠."]

라디오 게스트와 청취자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진정한 ‘라디오 로맨스’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가 하면, 방송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방송인 박경림 씨!

과거 진행했던 맞선 프로그램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요~

당시 박경림 씨와 남편 모습 잠깐 봐볼까요?

[박수홍 : "옆모습이 예쁜 여인을 외모적으로 이상형이라고 썼다."]

[박경림 : "그렇죠."]

[박수홍 : "박경림 씨."]

[박경림 : "네?"]

[박수홍 : "왜, 왜 아니 그 앞을 보고 방송을 하셔야죠."]

[박경림 : "저만의 프리스타일이에요. 제가 앞보다는 옆이 강해요."]

이때부터 묘~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결국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된 두 사람!

그런데, 당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던 박수홍 씨는 박경림 씨의 연애를 반대했었다고요?

[박수홍 : "뭔가 있다."]

[박경림 : "분명히 있다. 너한테 뭐를 팔든지 너한테 분명히 뭘 사라고 그럴 거다. 그렇게 처음에는 얘기하셨어요."]

[박수홍 : "근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그걸 보고 나서 “야, 경림아. 잡아라. 막차 타자” 그래서 내가 태워 보냈어요."]

남편을 만난 프로그램의 이름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처럼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네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의 반려자를 찾은 또 한 명의 스타, 가수 홍경민 씹니다!

[홍경민 : "♬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지난 2014년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해금 연주자였던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난 홍경민 씨!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연인이 됐을까요?

[정재형 :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거예요? 홍경민 씨가?"]

[홍경민 : "녹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제가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혹시 해금하는 여자 어떠십니까?” 그렇게 통화를 하고 그랬었으니까 ‘불후의 명곡’ 당일 날부터 약간 좀..."]

[황치열 : "운명이네, 운명."]

[홍경민 : "아니 그리고 녹화가 끝났는데 (아내가) 안 가고 끝까지 있었어요. 근데 섭외한 세션이 끝까지 기다리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복도에서 딱 마주쳤는데 “어? 아직 안 가셨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끝나시는 거는 보고 가야 될 것 같아서...”"]

아내의 고운 심성이 홍경민 씨의 마음을 움직인 거네요~

가수 박기영 씨 또한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을 찾았습니다!

[박기영 : "탱고로 굉장히 유명하신 댄서 분 중에서 한걸음 선생님이라고 탱고 마스터세요."]

지난 2015년, 탱고 무용수인 지금의 남편에게 도움을 받아 특별한 무대를 꾸민 박기영 씨!

이후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꾸준히 연을 이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박기영 : "선생님이 “재능 있으니까 (탱고) 해보시는 게 어때요?” 하셨는데..."]

[한걸음 : "아니, 재능은 아니고... 솔직히 재능은..."]

이렇게 아옹다옹하면서도 무대 위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

지난해 10월, 양가 친척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게 됐습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운명의 짝을 찾은 스타들!

모두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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