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만찬 “그녀들은 용감했다”

입력 2018.07.13 (14: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세 여성’이 시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새로운 시사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 13일(금)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거리의 만찬 - 그녀들은 용감했다>이다.

‘새로운 시사 X 현장 토크쇼’ <거리의 만찬>은 국가대표 여성MC 박미선, 2030에게 인기만점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지성미와 쉬크함이 넘치는 정치학 박사 김지윤이 이슈의 현장을 찾아 다른 관점, 다른 시선, 다른 터치로 접근한다.

2006년 해고된 KTX 여승무원들

‘세 여자’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2006년 해고된 KTX 여승무원들이 있는 서울역 서부역광장 앞 파란 천막.

2004년. 철도청은 KTX여승무원 채용공고에 1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복리후생은 현재 공무원 신분으로 제공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그렇게 KTX 여승무원 350명은 1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화려하게 채용되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결국 여승무원들은 2006년에 해고됐다. 그리고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들은 부당해고에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최근 5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 의혹이 밝혀지면서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이야기가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그녀들에겐 13년 동안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그리고 <거리의 만찬> 출연자들은 그녀들과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엔 여전히 KTX 해고 승무원들이 모여 있다. 이곳은 왜 그녀들의 섬이 되었을까?

섬에 남겨진 것처럼 13년 전 이곳 서울지방본부에서 300명이 넘는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부당해고에 투쟁을 했던 KTX 해고 승무원들. <거리의 만찬>출연자들에게 그녀들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과 아픔, 그리고 앞으로의 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이들에게 건네는 세 여자의 따뜻하고도 힘 있는 이야기, <거리의 만찬 Ep1. 그녀들은 용감했다>는 오는 7월 13일(금)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한편, 다음 주 20일 방송되는 <거리의 만찬 Ep2.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자!>에서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함께 한반도 최북단 강원도 고성을 찾아, 여성들의 시선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리의 만찬 “그녀들은 용감했다”
    • 입력 2018-07-13 14:41:51
    TV특종
각기 다른 분야의 ‘세 여성’이 시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새로운 시사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 13일(금)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거리의 만찬 - 그녀들은 용감했다>이다.

‘새로운 시사 X 현장 토크쇼’ <거리의 만찬>은 국가대표 여성MC 박미선, 2030에게 인기만점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지성미와 쉬크함이 넘치는 정치학 박사 김지윤이 이슈의 현장을 찾아 다른 관점, 다른 시선, 다른 터치로 접근한다.

2006년 해고된 KTX 여승무원들

‘세 여자’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2006년 해고된 KTX 여승무원들이 있는 서울역 서부역광장 앞 파란 천막.

2004년. 철도청은 KTX여승무원 채용공고에 1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복리후생은 현재 공무원 신분으로 제공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그렇게 KTX 여승무원 350명은 1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화려하게 채용되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결국 여승무원들은 2006년에 해고됐다. 그리고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들은 부당해고에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최근 5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 의혹이 밝혀지면서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이야기가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그녀들에겐 13년 동안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그리고 <거리의 만찬> 출연자들은 그녀들과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엔 여전히 KTX 해고 승무원들이 모여 있다. 이곳은 왜 그녀들의 섬이 되었을까?

섬에 남겨진 것처럼 13년 전 이곳 서울지방본부에서 300명이 넘는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부당해고에 투쟁을 했던 KTX 해고 승무원들. <거리의 만찬>출연자들에게 그녀들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과 아픔, 그리고 앞으로의 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이들에게 건네는 세 여자의 따뜻하고도 힘 있는 이야기, <거리의 만찬 Ep1. 그녀들은 용감했다>는 오는 7월 13일(금)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한편, 다음 주 20일 방송되는 <거리의 만찬 Ep2.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자!>에서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함께 한반도 최북단 강원도 고성을 찾아, 여성들의 시선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