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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공학 서적만 노린 책 도둑…8천만 원어치 ‘슬쩍’
입력 2018.07.13 (19:15) 수정 2018.07.13 (20:0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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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공학 서적만 노린 책 도둑…8천만 원어치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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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동안 대학교 도서관을 돌며 책 수천 권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주로 값비싼 공학 계열 전공 서적을 훔쳤는데,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만 8천만 원에 이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공학관입니다.

이 대학에 다니는 24살 강 모 씨는 지난달 29일, 사물함에 보관하던 전공서적이 모두 없어진 걸 발견했습니다.

강 씨는 없어진 책을 찾아 나섰고 도서관에서 수상한 남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남성이 쌓아놓은 책 수십 권에서 자신의 책 3권을 발견한 겁니다.

[강OO/피해 대학생 : "처음에 공부를 하시는 줄 알았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매직으로 이름을 지우고 지우개로 안에 필기를 지우고 계시더라고요."]

같은 날 이 도서관에서만 책 스무 권을 훔친 45살 이 모 씨는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8년 동안 서울 시내 3개 대학 도서관과 강의실에서 책 2,700권 이상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훔친 책을 팔아 챙긴 돈만 8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 씨는 이렇게 자물쇠로 잠기지 않은 사물함을 노렸습니다.

사물함 속에 있는 비싼 전공서적만 골라 훔친 겁니다.

특히 '기본서'로 불리는 공학 계열 전공서적이 표적이었습니다.

중고 서점에서 '잘 팔리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취업에 계속 실패하다보니 생활비가 부족해 책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상습절도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다른 대학교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 비싼 공학 서적만 노린 책 도둑…8천만 원어치 ‘슬쩍’
    • 입력 2018.07.13 (19:15)
    • 수정 2018.07.13 (20:04)
    뉴스 7
비싼 공학 서적만 노린 책 도둑…8천만 원어치 ‘슬쩍’
[앵커]

8년 동안 대학교 도서관을 돌며 책 수천 권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주로 값비싼 공학 계열 전공 서적을 훔쳤는데,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만 8천만 원에 이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공학관입니다.

이 대학에 다니는 24살 강 모 씨는 지난달 29일, 사물함에 보관하던 전공서적이 모두 없어진 걸 발견했습니다.

강 씨는 없어진 책을 찾아 나섰고 도서관에서 수상한 남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남성이 쌓아놓은 책 수십 권에서 자신의 책 3권을 발견한 겁니다.

[강OO/피해 대학생 : "처음에 공부를 하시는 줄 알았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매직으로 이름을 지우고 지우개로 안에 필기를 지우고 계시더라고요."]

같은 날 이 도서관에서만 책 스무 권을 훔친 45살 이 모 씨는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8년 동안 서울 시내 3개 대학 도서관과 강의실에서 책 2,700권 이상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훔친 책을 팔아 챙긴 돈만 8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 씨는 이렇게 자물쇠로 잠기지 않은 사물함을 노렸습니다.

사물함 속에 있는 비싼 전공서적만 골라 훔친 겁니다.

특히 '기본서'로 불리는 공학 계열 전공서적이 표적이었습니다.

중고 서점에서 '잘 팔리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취업에 계속 실패하다보니 생활비가 부족해 책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상습절도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다른 대학교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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