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대법원, 정부에 “난민 수용노력 미흡…더 받아들여라”

입력 2018.07.13 (19:37) 수정 2018.07.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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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법원이 정부의 난민 수용노력이 미흡하다면서 유럽연합(EU)과 약속한 대로 신속하게 난민을 받아들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9일 결정문에서 정부가 2015년의 EU 난민 합의 이행을 소홀히 했다면서 난민 수용 목표를 달성하라고 명령했다고 현지시간 13일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2015년 9월 유럽 난민 위기 당시 EU 회원국들은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그리스로 몰려드는 난민 가운데 16만 명을 2년 안에 회원국들이 분산 수용하기로 합의했고, 당시 스페인은 만6천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당시 EU가 합의한 시점이 반년 이상 지났지만, 스페인의 목표 달성률은 13%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사회당 정부 출범 이후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한 지중해의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 호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난민 친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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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3 19:37:30
    • 수정2018-07-13 19:54:30
    국제
스페인 대법원이 정부의 난민 수용노력이 미흡하다면서 유럽연합(EU)과 약속한 대로 신속하게 난민을 받아들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9일 결정문에서 정부가 2015년의 EU 난민 합의 이행을 소홀히 했다면서 난민 수용 목표를 달성하라고 명령했다고 현지시간 13일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2015년 9월 유럽 난민 위기 당시 EU 회원국들은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그리스로 몰려드는 난민 가운데 16만 명을 2년 안에 회원국들이 분산 수용하기로 합의했고, 당시 스페인은 만6천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당시 EU가 합의한 시점이 반년 이상 지났지만, 스페인의 목표 달성률은 13%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사회당 정부 출범 이후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한 지중해의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 호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난민 친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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