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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강경파들, 내주 통상법 의회 표결서 반대 예고
입력 2018.07.13 (19:37) 수정 2018.07.13 (19:53) 인터넷 뉴스
브렉시트 강경파들, 내주 통상법 의회 표결서 반대 예고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 계획을 발표하면서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원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지지자들의 반발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일간 더타임스는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이 빠르면 오는 16일 열릴 의회 통상법 표결에서 정부안에 반대표를 던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상법은 브렉시트 이후 정부에 관세협정 체결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로,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이 '레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간한 브렉시트 백서에 따르면 무역 관련 특정한 분쟁이 생기면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회부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영국의 사법관할권 회복이라는 당초의 브렉시트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보수당 대표를 지낸 이언 던컨 스미스는 하원에서 "나는 (EU에서) 떠나는 것에 투표했지만, 반만 떠나는데 투표하지는 않았다"라며 정부의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이 이끄는 유럽회의론자들의 모임, '유럽 연구단체(ERG)'는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된 통상법 표결에서 상징적인 반대를 시도하려 했지만, 브렉시트 발간 이후 이런 행동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더타임스는 메이 총리가 표결을 연기하거나 패배의 위험을 무릅쓰고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에게 맞설 경우,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을 포기하는 경우 등 세 가지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그 의원은 "백서에는 메이 총리의 '레드라인'의 흔적이 거의 없다"면서 "이는 나를 비롯한 영국 국민이 투표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 브렉시트 강경파들, 내주 통상법 의회 표결서 반대 예고
    • 입력 2018.07.13 (19:37)
    • 수정 2018.07.13 (19:53)
    인터넷 뉴스
브렉시트 강경파들, 내주 통상법 의회 표결서 반대 예고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 계획을 발표하면서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원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지지자들의 반발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일간 더타임스는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이 빠르면 오는 16일 열릴 의회 통상법 표결에서 정부안에 반대표를 던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상법은 브렉시트 이후 정부에 관세협정 체결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로,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이 '레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간한 브렉시트 백서에 따르면 무역 관련 특정한 분쟁이 생기면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회부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영국의 사법관할권 회복이라는 당초의 브렉시트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보수당 대표를 지낸 이언 던컨 스미스는 하원에서 "나는 (EU에서) 떠나는 것에 투표했지만, 반만 떠나는데 투표하지는 않았다"라며 정부의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이 이끄는 유럽회의론자들의 모임, '유럽 연구단체(ERG)'는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된 통상법 표결에서 상징적인 반대를 시도하려 했지만, 브렉시트 발간 이후 이런 행동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더타임스는 메이 총리가 표결을 연기하거나 패배의 위험을 무릅쓰고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에게 맞설 경우,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을 포기하는 경우 등 세 가지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그 의원은 "백서에는 메이 총리의 '레드라인'의 흔적이 거의 없다"면서 "이는 나를 비롯한 영국 국민이 투표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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