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성집회 운영진에게 묻는다…“혐오 표현, 공식 구호 아냐”
입력 2018.07.13 (21:28) 수정 2018.07.13 (22:02) 뉴스 9
동영상영역 시작
여성집회 운영진에게 묻는다…“혐오 표현, 공식 구호 아냐”
동영상영역 끝
[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최근 여성 집회에서 불거진 일부 과격한 표현들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성집회 운영진은 이런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판단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진은 여성 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자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에 응했습니다.

['불법 촬영 편파수사 규탄 집회' 운영진/음성변조 : "사실 관계가 정확하게 취재되지 않고 날조되고 있는 것들로. 기득권, 그들이 자극적인 논란을 일부러 확대해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강경 구호가 전면에 등장한 건 자신들의 목소리가 묵살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절규하듯이 구호를 외쳐도 기득권 분들의 귀에는 닿지 않는구나 생각을 해서 삭발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집회에서 나온 "재기해" 구호가 한강 다리에서 투신해 숨진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의 이름에서 따온 것 아니냐는 질문엔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제기해'에 관한 경우는 사전적인 의미로 문제를 제기한다는 뜻으로만 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 표현들이 이미 온라인 상에서 혐오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동안 일베에서 쓴다라는 단어를 검열하게 되고 사회에 단어를 빼앗긴 채 살아갔던 시절들이 있었어요. 재기해도 마찬가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표현들이 공식 구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하논란이 일었던 곰 표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지난 대선에 문재인 대통령 캠프, 어, 문재인 후보 캠프 더문캠에서 사용한, 어, '나 곰? 너 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져온, 차용해서 가져온 아이디어였고요."]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또 한번 편파수사에 대해서 부정을 한 것이 저희 여성들 분노를 더 일으켰죠. 어떠한 시위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은 혐오 표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 질문을 언론이 계속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시위의 본질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워마드'와 여성 집회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편한 용기는 워마드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집회 운영진은 다음 달 초, 광화문에서 4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 여성집회 운영진에게 묻는다…“혐오 표현, 공식 구호 아냐”
    • 입력 2018.07.13 (21:28)
    • 수정 2018.07.13 (22:02)
    뉴스 9
여성집회 운영진에게 묻는다…“혐오 표현, 공식 구호 아냐”
[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최근 여성 집회에서 불거진 일부 과격한 표현들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성집회 운영진은 이런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판단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진은 여성 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자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에 응했습니다.

['불법 촬영 편파수사 규탄 집회' 운영진/음성변조 : "사실 관계가 정확하게 취재되지 않고 날조되고 있는 것들로. 기득권, 그들이 자극적인 논란을 일부러 확대해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강경 구호가 전면에 등장한 건 자신들의 목소리가 묵살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절규하듯이 구호를 외쳐도 기득권 분들의 귀에는 닿지 않는구나 생각을 해서 삭발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집회에서 나온 "재기해" 구호가 한강 다리에서 투신해 숨진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의 이름에서 따온 것 아니냐는 질문엔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제기해'에 관한 경우는 사전적인 의미로 문제를 제기한다는 뜻으로만 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 표현들이 이미 온라인 상에서 혐오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동안 일베에서 쓴다라는 단어를 검열하게 되고 사회에 단어를 빼앗긴 채 살아갔던 시절들이 있었어요. 재기해도 마찬가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표현들이 공식 구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하논란이 일었던 곰 표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지난 대선에 문재인 대통령 캠프, 어, 문재인 후보 캠프 더문캠에서 사용한, 어, '나 곰? 너 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져온, 차용해서 가져온 아이디어였고요."]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또 한번 편파수사에 대해서 부정을 한 것이 저희 여성들 분노를 더 일으켰죠. 어떠한 시위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은 혐오 표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 질문을 언론이 계속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시위의 본질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워마드'와 여성 집회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편한 용기는 워마드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집회 운영진은 다음 달 초, 광화문에서 4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