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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치 지진해일처럼 밀려들어 3분 만에 ‘물바다’
입력 2018.07.13 (21:40) 수정 2018.07.14 (09:4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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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치 지진해일처럼 밀려들어 3분 만에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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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 해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요.

최근 일본 서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치 지진 해일처럼 무섭게 물이 밀려드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새로 공개된 긴박했던 순간의 영상을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52분, 사람들이 당황한 듯 뛰어갑니다.

그리고 들이차기 시작한 물.

물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지 불과 3분 만에, 주차장은 완전히 잠겨 버립니다.

마치 격류처럼 물이 몰아치고, 검은색 승용차는 떠밀려 나무에 걸렸습니다.

[야마네/당시 현장 촬영 :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저 이상 물이 차오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면서요."]

또 다른 CCTV에도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습니다.

[이와타/현장 피난자 : "순식간에 차가 떠내려갔어요. 나도 3~5분만 늦었다면..."]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구라시키 시도 새벽녘 지진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제방 붕괴 실험을 보면 범람하는 물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방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물이 흘러듭니다.

[요네모토/홋카이도 개발국 : "일단 붕괴가 시작되면 몸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희생자만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 피난이 힘든 60대 이상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日, 마치 지진해일처럼 밀려들어 3분 만에 ‘물바다’
    • 입력 2018.07.13 (21:40)
    • 수정 2018.07.14 (09:42)
    뉴스 9
日, 마치 지진해일처럼 밀려들어 3분 만에 ‘물바다’
[앵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 해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요.

최근 일본 서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치 지진 해일처럼 무섭게 물이 밀려드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새로 공개된 긴박했던 순간의 영상을 도쿄 이승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52분, 사람들이 당황한 듯 뛰어갑니다.

그리고 들이차기 시작한 물.

물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지 불과 3분 만에, 주차장은 완전히 잠겨 버립니다.

마치 격류처럼 물이 몰아치고, 검은색 승용차는 떠밀려 나무에 걸렸습니다.

[야마네/당시 현장 촬영 :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 저 이상 물이 차오르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면서요."]

또 다른 CCTV에도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습니다.

[이와타/현장 피난자 : "순식간에 차가 떠내려갔어요. 나도 3~5분만 늦었다면..."]

제방 100m가 무너지면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구라시키 시도 새벽녘 지진해일,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으로 몸을 피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 제방 붕괴 실험을 보면 범람하는 물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제방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물이 흘러듭니다.

[요네모토/홋카이도 개발국 : "일단 붕괴가 시작되면 몸을 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희생자만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 피난이 힘든 60대 이상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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