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트럼프, 김정은 친서로 회의론 돌파…기름 제재 ‘압박’
입력 2018.07.13 (23:06) 수정 2018.07.13 (23:18) 뉴스라인
동영상영역 시작
트럼프, 김정은 친서로 회의론 돌파…기름 제재 ‘압박’
동영상영역 끝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넘겨받은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정상 간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데,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한글본과 영문본으로 된 친서에서 싱가포르 상봉과 공동 성명은 의의 깊은 여정의 시작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두 정상의 의지와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관계 개선의 진전이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 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공개한 건, 자신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뢰와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미국 내 비핵화 회의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정말 놀라운 회담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 언론과 연구기관은 친서에 아첨 만이 있을 뿐 어떤 비핵화 언급도 없었다, 오히려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후속협상이 잘 진행될 거라고 여론전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도움으로 정유제품을 밀수입해 유엔안보리가 정한 상한을 초과했다며, 미국이 이를 안보리에 보고했다는 것입니다.

미 재무장관은 대북 제재는 완화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강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트럼프, 김정은 친서로 회의론 돌파…기름 제재 ‘압박’
    • 입력 2018.07.13 (23:06)
    • 수정 2018.07.13 (23:18)
    뉴스라인
트럼프, 김정은 친서로 회의론 돌파…기름 제재 ‘압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넘겨받은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정상 간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데,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한글본과 영문본으로 된 친서에서 싱가포르 상봉과 공동 성명은 의의 깊은 여정의 시작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두 정상의 의지와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관계 개선의 진전이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 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공개한 건, 자신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뢰와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미국 내 비핵화 회의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정말 놀라운 회담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 언론과 연구기관은 친서에 아첨 만이 있을 뿐 어떤 비핵화 언급도 없었다, 오히려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후속협상이 잘 진행될 거라고 여론전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도움으로 정유제품을 밀수입해 유엔안보리가 정한 상한을 초과했다며, 미국이 이를 안보리에 보고했다는 것입니다.

미 재무장관은 대북 제재는 완화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강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