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미군, 하와이서 첫 지대함 미사일 훈련…‘中견제용’ 미사일 사용

입력 2018.07.13 (23:25) 수정 2018.07.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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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사일 부대를 미국 하와이에 보내 미군과 공동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의 지대함 미사일부대와 미군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적 함정을 탐지한 뒤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 해군이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환태평양훈련(림팩)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일본은 이 훈련에 주로 해상자위대를 파견했지만, 이번에는 육상자위대의 지대함 미사일부대를 처음으로 파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 무인정찰기 '그레이 이글'과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가 함정을 수색해 위치정보를 미일 공동지휘소에 보내면, 자위대의 미사일 부대가 대형 차량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근 활발하게 해양 진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과 일본간 결속을 알리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일본은 내년 3월 이후, 중국 함정이 자주 드나드는 남부 미야코 해협 주변 오키나와 본섬과 가고시마 현 아마미오시마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당 부대에 배치될 예정인 사거리 200㎞의 최신예 지대함유도탄이 사용됐습니다.

일본은 2016년 3월 중국을 견제하겠다며 오키나와 현 요나구니지마에 선박 감시 부대를 설치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나가사키 현에 일본판 해병대인 수륙기동단을 창설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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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3 23:25:00
    • 수정2018-07-14 00:24:10
    국제
일본이 미사일 부대를 미국 하와이에 보내 미군과 공동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의 지대함 미사일부대와 미군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적 함정을 탐지한 뒤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 해군이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환태평양훈련(림팩)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일본은 이 훈련에 주로 해상자위대를 파견했지만, 이번에는 육상자위대의 지대함 미사일부대를 처음으로 파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 무인정찰기 '그레이 이글'과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가 함정을 수색해 위치정보를 미일 공동지휘소에 보내면, 자위대의 미사일 부대가 대형 차량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근 활발하게 해양 진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과 일본간 결속을 알리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일본은 내년 3월 이후, 중국 함정이 자주 드나드는 남부 미야코 해협 주변 오키나와 본섬과 가고시마 현 아마미오시마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당 부대에 배치될 예정인 사거리 200㎞의 최신예 지대함유도탄이 사용됐습니다.

일본은 2016년 3월 중국을 견제하겠다며 오키나와 현 요나구니지마에 선박 감시 부대를 설치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나가사키 현에 일본판 해병대인 수륙기동단을 창설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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