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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개도국 기능실습생들에게 원전오염 제거작업 시켜
입력 2018.07.13 (23:25) 수정 2018.07.14 (00:24) 인터넷 뉴스
日기업, 개도국 기능실습생들에게 원전오염 제거작업 시켜
일본의 일부 기업이 기능실습을 빌미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20~30대을 불러들인 뒤 원전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3일), 법무성이 최근 도쿄 주변 간토 지방과 동북부 지역 182개 회사를 조사한 결과, 회사 4곳이 외국인 기능실습제도 아래 입국한 외국인에게 원전 방사능 오염물질 제염작업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이와테 현 1개사, 후쿠시마 현 2개사, 지바 현 1개사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성은 지난 3월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이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용해 입국한 베트남인 3명에게 오염 제거 작업을 시켜 문제가 된 뒤 수도권과 동북지방에서 실습생을 받은 1,0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 가운데 182개사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입니다. 적발된 4개사는 현재는 실습생들을 제염작업에 투입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테 현의 회사는 제염작업자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하루 특수근무수당 6,600엔 가운데 2,000 엔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무성은 이 업체에 대해서 5년간 기능실습생을 받지 못하도록 제재조치를 내렸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폐로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 기능실습생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 물질 제거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에서 베트남 실습생 3명이 2016년 9~12월, 2017년 3~5월에 걸쳐 제염 및 원전시설 해체 작업에 투입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법무성과 후생노동성은 당시 "방사선 피폭 대책이 필요한 환경에서 기능실습생들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능실습생의 원전 제염업무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일본의 외국인기능실습제도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겠다며 1993년 창설됐습니다. 실습 기간이 끝나면 귀국해야 합니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 일본내 외국인 기능실습생은 약 2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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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3 (23:25)
    • 수정 2018.07.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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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개도국 기능실습생들에게 원전오염 제거작업 시켜
일본의 일부 기업이 기능실습을 빌미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20~30대을 불러들인 뒤 원전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3일), 법무성이 최근 도쿄 주변 간토 지방과 동북부 지역 182개 회사를 조사한 결과, 회사 4곳이 외국인 기능실습제도 아래 입국한 외국인에게 원전 방사능 오염물질 제염작업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이와테 현 1개사, 후쿠시마 현 2개사, 지바 현 1개사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성은 지난 3월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이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용해 입국한 베트남인 3명에게 오염 제거 작업을 시켜 문제가 된 뒤 수도권과 동북지방에서 실습생을 받은 1,0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 가운데 182개사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입니다. 적발된 4개사는 현재는 실습생들을 제염작업에 투입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테 현의 회사는 제염작업자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하루 특수근무수당 6,600엔 가운데 2,000 엔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무성은 이 업체에 대해서 5년간 기능실습생을 받지 못하도록 제재조치를 내렸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폐로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 기능실습생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 물질 제거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에서 베트남 실습생 3명이 2016년 9~12월, 2017년 3~5월에 걸쳐 제염 및 원전시설 해체 작업에 투입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법무성과 후생노동성은 당시 "방사선 피폭 대책이 필요한 환경에서 기능실습생들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능실습생의 원전 제염업무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일본의 외국인기능실습제도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겠다며 1993년 창설됐습니다. 실습 기간이 끝나면 귀국해야 합니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 일본내 외국인 기능실습생은 약 2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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