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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美특검 ‘러시아 스캔들’ 무더기 기소
입력 2018.07.14 (03:19) 수정 2018.07.14 (05:50) 국제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美특검 ‘러시아 스캔들’ 무더기 기소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이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러시아군 정보요원 12명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의 기소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이들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 모두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는 해킹 이외에 자금세탁, 선거위원회 해킹 시도 등 모두 11가집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러시아 정보요원들은 'DNC 네트워크'에 악성 코드를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민주당 자료를 훔치고, 의도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했다"면서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열시키고 의견 차이를 부각하려는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기소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기소 대상에 미국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뮬러 특검은 러시아인 14명을 비롯해 모두 32명과 회사 3곳을 기소했지만, 해킹 혐의가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즌스타인은 러시아 측의 해킹이 미국 대선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트럼프 캠프의 누구도 연루되지 않았고, 러시아의 해킹이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우리의 기존 입장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는 트윗을 통해 "어떤 미국인도 연관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하게 결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뮬러 특검의 추가 기소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트윗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쉬프 의원도 트윗에서 "이번 기소는 크렘린궁이 트럼프 캠프를 도와주기 위해 직접 해킹을 지시했다는 의미"라며 "정상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美특검 ‘러시아 스캔들’ 무더기 기소
    • 입력 2018.07.14 (03:19)
    • 수정 2018.07.14 (05:50)
    국제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美특검 ‘러시아 스캔들’ 무더기 기소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이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러시아군 정보요원 12명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의 기소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이들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 모두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는 해킹 이외에 자금세탁, 선거위원회 해킹 시도 등 모두 11가집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러시아 정보요원들은 'DNC 네트워크'에 악성 코드를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민주당 자료를 훔치고, 의도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했다"면서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열시키고 의견 차이를 부각하려는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기소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기소 대상에 미국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뮬러 특검은 러시아인 14명을 비롯해 모두 32명과 회사 3곳을 기소했지만, 해킹 혐의가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즌스타인은 러시아 측의 해킹이 미국 대선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트럼프 캠프의 누구도 연루되지 않았고, 러시아의 해킹이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우리의 기존 입장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는 트윗을 통해 "어떤 미국인도 연관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하게 결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뮬러 특검의 추가 기소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트윗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쉬프 의원도 트윗에서 "이번 기소는 크렘린궁이 트럼프 캠프를 도와주기 위해 직접 해킹을 지시했다는 의미"라며 "정상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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