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사법방해’ 증거 불충분 무죄 선고

입력 2018.07.14 (03:56) 수정 2018.07.14 (04: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패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브라질리아 지역 연방법원 히카르두 레이치 판사는 룰라 전 대통령이 사법당국의 부패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 외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방상원의원과 경제인 6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이들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전직 임원에게 플리바게닝에 응하지 말도록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법당국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벌인 부패수사 이후 룰라 전 대통령은 7차례 기소됐으며,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차용 고압 분사기를 뜻하는 '라바 자투' 수사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장비 및 건설 관련 계약 수주의 대가로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지난 1월 말 2심에서는 징역 12년 1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4월 연방경찰에 수감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사법방해’ 증거 불충분 무죄 선고
    • 입력 2018-07-14 03:56:12
    • 수정2018-07-14 04:23:29
    국제
부패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브라질리아 지역 연방법원 히카르두 레이치 판사는 룰라 전 대통령이 사법당국의 부패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 외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방상원의원과 경제인 6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이들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전직 임원에게 플리바게닝에 응하지 말도록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법당국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벌인 부패수사 이후 룰라 전 대통령은 7차례 기소됐으며,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차용 고압 분사기를 뜻하는 '라바 자투' 수사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장비 및 건설 관련 계약 수주의 대가로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지난 1월 말 2심에서는 징역 12년 1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4월 연방경찰에 수감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