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北비핵화시 정전협정 대체 목표로 평화체제 추진”

입력 2018.07.14 (09:37) 수정 2018.07.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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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조기 종전선언 요구에 대해 '선 비핵화-후 정전협정 대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했을 때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화체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최소한 비핵화 초기 조치를 어느 정도 진행한 뒤 일정 시점에 가서 '종전선언→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직후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종전선언을 발표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에 대하여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이미 합의된 종전선언 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 놓으려는 입장을 취했다"며 미국 측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일 일본에서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담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요구하는 일정한 안전 보장에 도움이 되는 조치들과 양국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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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4 09:37:30
    • 수정2018-07-14 09:39:56
    국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조기 종전선언 요구에 대해 '선 비핵화-후 정전협정 대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했을 때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화체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최소한 비핵화 초기 조치를 어느 정도 진행한 뒤 일정 시점에 가서 '종전선언→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직후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종전선언을 발표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에 대하여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이미 합의된 종전선언 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 놓으려는 입장을 취했다"며 미국 측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일 일본에서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담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요구하는 일정한 안전 보장에 도움이 되는 조치들과 양국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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