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주재 서방외교관 “반미구호 사라지고 있다”

입력 2018.07.14 (09:56) 수정 2018.07.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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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서 반미 선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평양에 주재하는 서방 국가 외교관이 전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북한 어디를 가든지 반미구호가 사라진 변화가 뚜렷하다"며 "북한 정권 수뇌부 선에서 결정한 공식적인 정책 전환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반미사상교육도 사라졌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교육 내부 실상에 대한 접근은 이뤄지지 않아 명확한 답을 줄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은 6·25전쟁 발발일과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이 있는 6월과 7월을 '반미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해마다 반미 군중집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했지만,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올해는 열지 않았습니다.

또, 이 외교관은 평양 시내 기름값이 13일 현재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1.26유로에서 1.1유로로 13% 하락했고, 디젤유 역시 1.50유로에서 1.32유로로 12%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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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4 09:56:12
    • 수정2018-07-14 10:01:44
    정치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서 반미 선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평양에 주재하는 서방 국가 외교관이 전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북한 어디를 가든지 반미구호가 사라진 변화가 뚜렷하다"며 "북한 정권 수뇌부 선에서 결정한 공식적인 정책 전환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반미사상교육도 사라졌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교육 내부 실상에 대한 접근은 이뤄지지 않아 명확한 답을 줄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은 6·25전쟁 발발일과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이 있는 6월과 7월을 '반미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해마다 반미 군중집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했지만,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올해는 열지 않았습니다.

또, 이 외교관은 평양 시내 기름값이 13일 현재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1.26유로에서 1.1유로로 13% 하락했고, 디젤유 역시 1.50유로에서 1.32유로로 12%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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