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무역전쟁, 中굴기 위해 넘어야할 산”

입력 2018.07.14 (10:56) 수정 2018.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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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잇따라 미국을 비난하며 무역 전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는 논평을 냈습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4일(오늘) 사평을 통해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 이를 중국 국운에 대한 도전이라며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감은 단순히 기우가 아니고, 중국 굴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이전과 비교하면 도전에 맞설 자원이 가장 많고, 선회공간 역시 최대로 확보했다"며 무역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전 세계에 불안감을 조성한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이 비이성적이고, 신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흑자는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첨단기술 제품 수출 억제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야 역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액이 15배나 늘었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중국은 시종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여 왔고, 최대한 성의를 보이며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네 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합의한 공동 인식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뒤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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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언론 “무역전쟁, 中굴기 위해 넘어야할 산”
    • 입력 2018-07-14 10:56:50
    • 수정2018-07-14 11:08:21
    국제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잇따라 미국을 비난하며 무역 전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는 논평을 냈습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4일(오늘) 사평을 통해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 이를 중국 국운에 대한 도전이라며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감은 단순히 기우가 아니고, 중국 굴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이전과 비교하면 도전에 맞설 자원이 가장 많고, 선회공간 역시 최대로 확보했다"며 무역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전 세계에 불안감을 조성한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이 비이성적이고, 신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흑자는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첨단기술 제품 수출 억제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야 역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액이 15배나 늘었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중국은 시종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여 왔고, 최대한 성의를 보이며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네 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합의한 공동 인식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뒤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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