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폭언”…경찰, 경위 파악 나서

입력 2018.07.14 (13:12) 수정 2018.07.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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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욕설과 폭언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어제(13일) 경기도의 한 사립 고등학교 김 모 교사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학생 수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전수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김 교사가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성적과 외모에 관한 모욕적인 폭언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사가 "너희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다", "너희들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다"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학교 측이 학생들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수사 의뢰를 하거나 학부모들이 김 교사에 대해 고소·고발을 할 경우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 김 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한편 학교 측은 김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의결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일 학교에 학생인권옹호관을 보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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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폭언”…경찰, 경위 파악 나서
    • 입력 2018-07-14 13:12:18
    • 수정2018-07-14 19:47:55
    사회
경기도의 한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욕설과 폭언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어제(13일) 경기도의 한 사립 고등학교 김 모 교사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학생 수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전수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김 교사가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성적과 외모에 관한 모욕적인 폭언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사가 "너희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다", "너희들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다"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학교 측이 학생들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수사 의뢰를 하거나 학부모들이 김 교사에 대해 고소·고발을 할 경우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 김 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한편 학교 측은 김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의결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일 학교에 학생인권옹호관을 보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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