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서일본 집중호우 ‘비상재해’ 지정…지진 외 첫 사례

입력 2018.07.14 (16:50) 수정 2018.07.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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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일본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를 '특정 비상재해'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늘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특정 비상재해'를 지정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인데 지진이 아닌 호우 재해에 대한 지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은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후 '특정비상재해특별조치법'을 제정해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熊本) 지진 등 4번의 재해를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특정비상재해 지정을 통해 일본 정부는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자들에게 운전면허, 음식점 영업 등 각종 면허와 인허가 절차를 생략해주고 임시주택 거주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행정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숨진 사람은 209명, 실종자는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NHK는 여전히 5천여 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으며 20만3천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초순 일본 전국의 총 강수량은 19만5천520밀리미터로, 열흘 단위 집계가 시작된 1982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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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4 16:50:22
    • 수정2018-07-14 16:51:43
    국제
일본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일본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를 '특정 비상재해'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늘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특정 비상재해'를 지정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인데 지진이 아닌 호우 재해에 대한 지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은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후 '특정비상재해특별조치법'을 제정해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熊本) 지진 등 4번의 재해를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특정비상재해 지정을 통해 일본 정부는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자들에게 운전면허, 음식점 영업 등 각종 면허와 인허가 절차를 생략해주고 임시주택 거주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행정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숨진 사람은 209명, 실종자는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NHK는 여전히 5천여 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으며 20만3천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초순 일본 전국의 총 강수량은 19만5천520밀리미터로, 열흘 단위 집계가 시작된 1982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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