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카라에서 2천500년전 미라 작업장 발견

입력 2018.07.15 (18:25) 수정 2018.07.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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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고대 미라 작업장이 새로 발견됐다고 이집션가제트 등 이집트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지난 14일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사카라에서 미라 작업장과 미라 매장지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5㎞ 떨어진 사카라는 피라미드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이 있습니다.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발견한 미라 작업장은 고대 이집트의 26대 왕조인 사이스왕조(기원전 664년∼기원전 404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팀은 미라 30여구와 미라 내장 등을 담는 병, 그릇, 계량용 컵 등을 발굴했습니다.

사제로 추정되는 한 미라의 얼굴에서는 은색 가면도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미라 제조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것(이번 발견)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사카라에서 추가 발굴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이집트 정부가 올해 말 부분개관을 목표로 기자지역에 건설 중인 이집트 대박물관(Grand Museum of Egypt)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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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사카라에서 2천500년전 미라 작업장 발견
    • 입력 2018-07-15 18:25:15
    • 수정2018-07-15 18:33:32
    국제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고대 미라 작업장이 새로 발견됐다고 이집션가제트 등 이집트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지난 14일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사카라에서 미라 작업장과 미라 매장지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5㎞ 떨어진 사카라는 피라미드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이 있습니다.

이집트-독일 조사팀이 발견한 미라 작업장은 고대 이집트의 26대 왕조인 사이스왕조(기원전 664년∼기원전 404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팀은 미라 30여구와 미라 내장 등을 담는 병, 그릇, 계량용 컵 등을 발굴했습니다.

사제로 추정되는 한 미라의 얼굴에서는 은색 가면도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미라 제조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것(이번 발견)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사카라에서 추가 발굴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이집트 정부가 올해 말 부분개관을 목표로 기자지역에 건설 중인 이집트 대박물관(Grand Museum of Egypt)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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