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정전 잇따라…한밤중 주민들 ‘불편’

입력 2018.07.16 (06:03) 수정 2018.07.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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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르면서 더운 날씨 속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지연돼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주민 : "보니까 냉장고랑 다 꺼져있는거야."]

오늘 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단지 260여 세대가 한시간 반 가량 정전됐습니다.

정전 탓에 무더위 속에 냉방도 제대로 못하고, 고대하던 월드컵 결승전도 놓쳤습니다.

[아파트 주민 : "귀중한 시간에 TV 보려고 전부들 기다리고 있다가...음식도 그렇고, 지금 오늘같은 더위에 선풍기를 틀수가 있어 뭐가 있어요."]

한전 측은 전선 근처의 나무가 무성해지면서 접촉 불량이 생겨 전기가 잠시 끊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고양시의 또다른 아파트에서도 960여 세대가 정전됐다 1시간 만에 복구됐고, 인천 남동구의 연립주택에서도 저녁 6시부터 3시간동안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객기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20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올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제동장치 계통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270여명이 공항에서 기다리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쯤 대체 항공편을 타고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오후 경부고속도로 청주 부근에서는 버스와 승용차 등 6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버스 전용차로로 끼어들다 뒤에 오던 버스에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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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속 정전 잇따라…한밤중 주민들 ‘불편’
    • 입력 2018-07-16 06:04:27
    • 수정2018-07-16 16: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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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르면서 더운 날씨 속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지연돼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주민 : "보니까 냉장고랑 다 꺼져있는거야."]

오늘 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단지 260여 세대가 한시간 반 가량 정전됐습니다.

정전 탓에 무더위 속에 냉방도 제대로 못하고, 고대하던 월드컵 결승전도 놓쳤습니다.

[아파트 주민 : "귀중한 시간에 TV 보려고 전부들 기다리고 있다가...음식도 그렇고, 지금 오늘같은 더위에 선풍기를 틀수가 있어 뭐가 있어요."]

한전 측은 전선 근처의 나무가 무성해지면서 접촉 불량이 생겨 전기가 잠시 끊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고양시의 또다른 아파트에서도 960여 세대가 정전됐다 1시간 만에 복구됐고, 인천 남동구의 연립주택에서도 저녁 6시부터 3시간동안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객기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20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올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제동장치 계통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270여명이 공항에서 기다리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쯤 대체 항공편을 타고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오후 경부고속도로 청주 부근에서는 버스와 승용차 등 6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버스 전용차로로 끼어들다 뒤에 오던 버스에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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