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신규채용 정규직 비중, 올해 70%대로 ‘뚝’

입력 2018.07.16 (08:42) 수정 2018.07.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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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부문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 가운데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무기계약직 신규 일자리 비중이 과거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오늘(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의 공기업·공공기관 136곳이 올해 1분기(1∼3월) 신규로 채용한 규모는 7천901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약 73.1%인 5천778명이고, 무기계약직은 26.9%인 2천123명입니다. 비정규직이나 파견·용역처럼 본사에 소속되지 않은 소속 외 근로자는 통계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공공부문 신규채용에서의 정규직 비중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당장 지난해에는 연간 신규채용 2만 1천134명 가운데 정규직 비중이 93.3%(1만 9천726명)입니다.

재작년에도 총 1만 9천634명 가운데 정규직 비중이 92.6%(1만 8천178명)이었고, 2015년에도 1만 8천23명 중 정규직은 89.8%(1만 6천185명)였습니다.

일례로 한국체육산업개발㈜의 경우 올해 1분기 849명을 채용했습니다. 이는 작년 연간 신규채용 규모(21명)보다 40배 이상 많은 숫자지만 고용 형태는 모두 무기계약직이었습니다.

코레일네트웍스㈜(46명)·신용보증기금(25명)·한국장애인고용공단(24명)·한국인터넷진흥원(12명) 등도 올해 1분기 신규 채용자를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뽑았습니다.

한국마사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도 올해 1분기 각각 296명, 91명을 새로 뽑았으나 정규직 신규 채용자는 2명씩에 그쳤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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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신규채용 정규직 비중, 올해 70%대로 ‘뚝’
    • 입력 2018-07-16 08:42:14
    • 수정2018-07-16 08:47:03
    경제
올해 공공부문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 가운데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무기계약직 신규 일자리 비중이 과거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오늘(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의 공기업·공공기관 136곳이 올해 1분기(1∼3월) 신규로 채용한 규모는 7천901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약 73.1%인 5천778명이고, 무기계약직은 26.9%인 2천123명입니다. 비정규직이나 파견·용역처럼 본사에 소속되지 않은 소속 외 근로자는 통계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공공부문 신규채용에서의 정규직 비중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당장 지난해에는 연간 신규채용 2만 1천134명 가운데 정규직 비중이 93.3%(1만 9천726명)입니다.

재작년에도 총 1만 9천634명 가운데 정규직 비중이 92.6%(1만 8천178명)이었고, 2015년에도 1만 8천23명 중 정규직은 89.8%(1만 6천185명)였습니다.

일례로 한국체육산업개발㈜의 경우 올해 1분기 849명을 채용했습니다. 이는 작년 연간 신규채용 규모(21명)보다 40배 이상 많은 숫자지만 고용 형태는 모두 무기계약직이었습니다.

코레일네트웍스㈜(46명)·신용보증기금(25명)·한국장애인고용공단(24명)·한국인터넷진흥원(12명) 등도 올해 1분기 신규 채용자를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뽑았습니다.

한국마사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도 올해 1분기 각각 296명, 91명을 새로 뽑았으나 정규직 신규 채용자는 2명씩에 그쳤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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